떡볶이를 하려는데 고추장이 없어서 카레 떡볶이를
나름 처음 먹어보는 신박한 레시피였음. 당연히 고추장이 있을 줄 알고 긴 어묵이랑 동그란 오뎅이랑 떡이랑 사와가지고 매운 떡볶이를 하려고 재료를 손질해서 팬에 넣고 막 익히는데 보니까, 고추장이 없는 것이다. 순간 3초간... 흡! 하고 시간이 멈추고... 그런데 옆에 보니까 카레랑 짜장이 있어서 둘 중에 하나를 넣어 보기로 함. 매운맛 카레를 넣음. 물에 풀어 넣어야 하는 가루 카레랑, 전자레인지에 돌리거나 가스레인지에 중탕해서 바로 먹을 수 있는 카레가 있었는데, 이번에는 가루 카레를 물에 풀어 넣음. 완전 귀찮거나 할 때는 재료를 다 따로 익혀서 레토르트 카레를 뿌려도 괜찮지 않을까 싶은데? 그런데 이것이 웬걸?! 지금껏 카레에 떡넣고 오뎅넣고 먹은 적이 없었는데, 의외로 괜찮은 맛!! 카레 떡볶이..
손가는대로
2016. 1. 15. 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