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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차이나 타운.


분류는 범죄, 드라마인데, 개인적인 감상으로는 범죄 쪽 보다는 드라마 쪽 느낌이 강했네요.

차이나 타운의 엄마라 불리는 김혜수씨와 그 엄마가 "워더 하이즈"라고 말하는 일영이를 중심으로 그려지고 있는데요.


초반에 엄마가 일영이를 보면서 "워더 하이즈"라고 소개하는 부분이 있었는데 이부분은 자막 처리가 나오지 않고 워더 하이즈가 뭔지 설명도 나오지 않는데요, 후반에 워더 하이즈가 무슨 뜻인지 일영이가 알게 되면서 뭔가.... 뭔가... 그들만의 사랑이랄까... 그들만의 가족애...? 엄마만의 모성애....가 터졌다는.


그런데 제2외국어로 중국어를 잠깐 배웠던 게 참 이럴 때는 방해네요;; 초반에 워더 하이즈가 뭔 뜻인지 알아가지고 후반의 그... 일영이가 느꼈을 감동?이랄까 뒤통수 맞고 밀려올 어떤 엄마에 대한 느낌이 반감되고 말았지만요.


아무튼, 두 여자가 주인공인지라 아무래도 액션 쪽에서는 약한 감이 없지 않아 있었지만, 역시나 김혜수씨!! 보는 내내 김혜수라는 사람은 없었어요! 완전한 차이나타운의 엄마만이 있었죠!! 김혜수를 보고 있지만 그는 김혜수가 아닌데 이것은 김혜수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인가! 영화 끝나고 감탄하고 말았네요. 


그리고 감초 역이랄까요! 홍주 역의 조현철님 연기도 인상 깊었어요. 어떤 분들은 바보역이라고 하는데, 글쎄요. 약을 먹는 걸로 봐서 지적장애 역할은 아닌것 같고 약간 정신분열? 그런 성향이 있는 연기를 했는데 인상깊었네요.


[인물 정보] 

김혜수 주연 엄마 역,김고은 주연 일영 역,엄태구 주연 우곤 역,박보검 조연 석현 역,고경표 조연 치도 역,이수경 조연 쏭 역,조현철 조연 홍주 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