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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오브라이프 플레이 일지

-대규모 마을전쟁을 기대하지만, 아직 현실은 노동노동노동-


몇 일인가 지났네요. 노동 오브 라이프의 롤백 오브 라이프를 견디다 못해 동료가 결국 무기한 휴가를 신청하고 사라진 후 저도 잠시 손을 놓고 있다가(혼자 들어가서 그 많은 노동량과 몹에 다 쓸린 새카만 건물을 수리할 엄두가 나지 않았으므로) 카페를 보니 이제 빽섭은 거의 없다 봐도 되는가 싶은 분위기인지라 다시 접속을 해봄.


혼자 하는 건 뭐 너무 한계가 뻔한지라, 트리오브라이프의 경우 솔플은 초반에 게임 듀토리얼 한다 생각하고 잠깐 해보는 것 정도는 추천하지만, 역시 마을을 찾아 들어가거나 형성해야 한다는 생각에 마을을 찾아 떠남.


그러다 한 마을을 발견하면 주위에서 장작패고, 돌캐고, 구리캐고, 석탄캐고, 몹잡아 고기 나온걸로 캠프파이어 하면서 알짱알짱 대봄. 누가 사나... 주위 자원은 뭐가 있나... 적대 관계는 어떻게 되나... 알아보며 방랑자 생활을 하다가 한국인 마을을 발견. 의외로 한국마을이 상대적으로 적은 건지, 내 동선에 마친 중국? 대만? 애들이 많았던 건지... 모처럼 발견한 한국인 마을이 반가움. 


성벽은 다들 요즘 돌성벽까지는 다 두른 곳이 많은 듯. 심지어 성벽을 이중으로 두른 곳도 있었음. 흠... 그런 곳은 사람이 많은가? 겜 내에서 밤마다 건물 때리는 몹 잡아 주는 거 겁나 구찮을 텐데... 하면서 둘러 보다가 화살탑 발견. 그것도 다량으로 솟아있음. 헐... 그렇군. 몹을 일일이 손으로 때려 잡는 게 아니었어. 이 사람들!! 문명인이었다구!!


암튼 마을명은 자세히 밝히기는 그렇지만, 그럭저럭 분위기에 적응하는 중. 아니 근데... 솔플하나 마을 들어가나... 달라진 건 좀 편하고 안정감이 느껴진다는 것 뿐. 로그인-노동-노동-노동-노동-로그아웃에는 변함이 없음....


여기 마을이 커서 그런가 카오도 못 봄. 하긴 감시탑이 이렇게 많은데...;;

그리하여 다시 노동 오브 라이프~. 


길드전쟁 같은 시스템은 너무 인위적? 제한적이라 마음에 안들뿐더러 자유성이 중심인 트리오브라이프와는 좀 안맞는 것 같기도 하지만. 이게 어서 마을간 전쟁 같은 게 일어나야 좀 재밌을 텐데. 아직 다들 파밍중(및 성장중)인가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