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본인은 이사를 많이 다녀서 여러 방향 집에서 살아봤는데, 지금 살고 있는 집이 서향집이라 살면서 느낀 서향집 특징 장점 단점을 적어볼까 한다. 참고로 지금 집은 일반 주택으로 거실은 남향 창문이고, 방이 서향인데 거실생활을 거의 안하고 서향 방의 영향을 많이 받는 구조다. 서향 원룸이나 오피스텔도 비슷할 것 같다. 집 방향을 알 수 없다면 방위표를 참고해 지도를 보거나, 요즘 나침반 어플 많으니 이용하면 된다.

 

직접 살아본 서향집 특징

햇볕 들고 안들고...

서향도 정서향, 남서향, 북서향이 있는데 이방은 창문이 살짝 남서향에 걸친 정서향 가깝게 나있다. 아침만 빼고 하루 종일 밝다. 서향이라서 태양이 정점을 찍은 오후부터 빛이 들어올 줄 알았는데, 왠걸 앞을 가로막는 건물이 없어선지 봄 여름 가을 겨울 할 거 없이 이른 오전을 제외하고(한 오전 9시~10시부터) 빛이 환하기 시작해서(물론 이때는 직사광선은 아니라 딱 좋음) 오후부터 직사광선이 내리쬐는데, 이 눈부신 빛이 저녁까지 간다. 해 넘어갈때까지....

 

서향집 장점

이건 남향집도 마찬가지겠지만 빨래가 잘 마른다. 바삭바삭 햇살 냄새 날 정도로 잘 마른다. 햇볕이 오래 드니까 겨울 서향집이 북향 동향보다 상대적으로 따뜻한 느낌이 든다. 하지만, 실제 온도나 가스비 비교를 해본 적이 없고, 무엇보다 요즘 집은 보온 난방 설계를 어떻게 했는가 결로 방지 등 제대로 지은 집인가가 집 방향보다 중요하고, 집에서 생활하는 시간대도 개인마다 다양해서 확실히 말하진 못하겠다. 살아본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서향 집 겨울 난방면에서 나쁘진 않은 것 같다.

 

집이 서향일 때 단점

여름에 엄청 덥다. 남향 거실과 서향 방의 온도 체감이 확연하다! 겨울 남향 거실과 서향방의 온도 차를 그다지 체감할 수 없는데 반해서, 여름되면 서향 방이 너무나 심각하게 덥다. 하지만 물론 어느정도 해결방법이 있다.

창에 암막 커튼이, 암막 블라이드, 암막 롤스크린, 암막 시트지 등등의 아이템을 이용하면 된다. 일반 블라인드나 커튼은 겨울엔 적당할지 몰라도 여름 찌는 더위엔 암막이 아니면 효과가 거의 없었다.

겨울 가스 난방은 어차피 틀어야 하고, 햇살도 기분적으로 밝은 분위기에 도움이 되지만, 여름에는 에어컨 돌려 공기는 시원해져도 오랫동안 내리쬐는 햇빛을 막지 않으면 소용이 없는 정도라 서향 창문 암막 아이템은 필수로 추천하고 싶다.

서향 방에 있으면 자외선 차단제 발라야 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든다. 남향 거실은 그정도는 아니다. 결국 암막 아이템을 애용해서 해결했다.

서향 방 창문이 보통 사이즈인 편인데도 이 정도인데, 원룸이나 오피스텔 창문처럼 사이즈 큰 전신창인 경우라면 서향 집 장단점을 확실히 알고 들어가는 것이 좋겠다. 본인은 살면 다 적응하고 살긴 하지만 예민하거나 생활 리듬이 다른 경우도 있을 수 있으니.

 

집 고르는 조건 창문 방향? 전망? 

빛이 잘 드는 방향으로 남향, 서향, 동향, 북향 순이라는 얘기도 있고 집 방향에 따라 보증금이나 임대료 차이가 있는 경우도 있는데, 여러 집에서 살다보니 남향이라도 앞 건물에 빛이 가려져서 정작 햇볕드는 시간은 얼마 안 되는 경우라든가 앞건물 창문과 정면으로 마주하고 있어서 창을 활짝 열고 환기하기 어려운 등 남향 창을 제대로 활용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고 다양한 것 같다. 취향 타겠지만 조건이 맞으면 서향집도 괜찮은 느낌이다. 

다이소 암막화이트 붙이는 셀프 블라인드 창문가림막 햇빛 자외선차단 기능

 

다이소 암막화이트 붙이는 셀프 블라인드 창문가림막 햇빛 자외선차단 기능

여름 햇살 가릴 갈대발을 사러 다이소에 들렀어요 구경하다가 블라인드를 충동구매했어요. 다이소 암막화이트 자외선차단 99.9% 왜어째서 신개념 셀프 블라인드냐? 벽에 못이나 블라인드 봉을 설치하지 않아도 사..

bluesauce.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