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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오브라이프 플레이 일지 

아직 접지 않고 하고 있지만...

접률은 점점 떨어지네요 ㅋㅋ 어쩔 수 없는 부분인듯.


우선 칭찬할 만 한 점은 트리오브라이프 카페에 올라오는 후기들, 의견들에 꽤 귀기울여 나름 신속하게 패치를 하고 있다는 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초기에 거의 솔플하다 싶이 했을 때 무엇보다 어려웠던 점이 집을 비우면 밤마다 젠되어서 건물 때려부시는 몹이 신경 쓰였던 건데, 패치 후 건물 안에서는 몹이 젠되지 않게 되었어요. 물론 성 밖에 젠 되어서 때리는 몹은 아직 있지만, 이건 트리오브라이프의 자유도 때문에, 정확히는 전 맵 어디든 건물을 지을 수 있는 시스템인지라, 그냥 방치하면 지저분해지므로, 환경 개선을 위한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이부분은 어쩔 수 없겠죠ㅎ. 이젠 패치되어서 한결 부담덜하고 플레이하기에 수월해진 느낌.


초식지향과 육식지향. 플레이 스타일이 있지만 트리오브라이프는 초식지향을 서포트하면서 육식지향 유저도 존중하는 방향으로 나아갔으면 하는데요. 솔직히 초식지향만 있으면... 건물 짓다 루즈해서 접게 될듯.


그런 점에서 카오 시스템 패치는 어떤지 모르겠어요.

예전보다 전체적으로 무기 데미지가 하향되고, 방어구에 내구도가 생기고(원래 있어야 할 시스템이 이제 적용된 부분이긴 하지만), 감시탑의 화살제작 수 증가, 음식과 붕대 쿨타임이 늘어 pvp 시, 무한 달리기를 통한 도주, 무한 붕대질로 인한 생존이 불가능하기에 카오 플레이만 지향했던 분들은 부담도 늘고 어려움도 늘었을 듯 합니다. 이렇게 되면 완전 카오플레이만 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죠. 초식초식하게 채집제작을 기본으로 하다가 도적같은 카오가 될 만한 컨텐츠는 간간히 즐기는 양념같은 수준이 되게 될 듯한데. 어떻게 될른지?


실제로 성꼬장 오던 카오들이 많이 줄어든 게 사실이구요.(아니.. 애초에, 오픈빨이 다되었는지, 전체 유저가 좀 줄어든 느낌도 들고)


아직 미구현된 컨텐츠가 많고, 이미 2만원 돈을 지불한 상태라 간간히 하고는 있지만, 확실히 육식 컨텐츠가 없으면 루즈해지는 건 시간 문제라는 생각이 듭니다. 화롯불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 노가리 떠는 재미도 있지만, 하루 이틀이므로 ㅋㅋ


모처럼 오픈월드에, 자유도도 높은 게임인데, 영토까지 설정할 수 있는 지금. 전쟁 시스템은 언제 나오려나(나오긴 하려나??ㅎㅎ)...


전쟁으로 그동안 모은 자원을 소비하기도 하고, 영토 늘리는 재미, 싸우는 재미도 즐길 수 있게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네요.

자원 소비가 없어서 그런지, 창고가 계속 늘어나니까 이게 창고 늘리는 게임인지 뭔지 잘 모르겠다는...

소수 인원의 카오 약탈은 좀 어려워도, 대규모 전투가 가능하면 육식도 싸우는 재미를 느낄 수 있을텐데... 전투욕구를 해소할 컨텐츠가 있으면 짜증유발을 위한 무의미한, 소모적인 트롤링 플레이도 덜하지 않을까요.


그런데 전투를 하려면 우선 서버렉이 없어야 하는데, 다른 아메리카 같은 서버는 어떨지 모르겠는데, 일단 트오라의 아시아 서버에서 플레이 하는 입장에서 보면, 서버렉이 너무 심함. 가만히 서 있으면 당연히 맞아야 할 거리인데 데미지가 안들어가고 허공에 칼질하는 사태가 빈번합니다. 싸울맛 안나죠;; 서버렉, 위치렉 좀 어케 안되는 부분입니까...


마을에 들어간 후로 안정적이긴 하지만, 약간 루즈한 느낌을 지울 수 없어요. 마을간 전쟁 구현, 물론 그에 앞서 서버렉 개선은 정말 시급하다고 보이네요.


요즘은 접속해서 마을 장인을 위한 재료 파밍하러 여행갔다가, 가방 꽉 차면 마을로 돌아와 마을 식구들 먹을 음식제작, 밭가꾸기 하다 평화롭게 접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