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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정씨 나온다고 해서 톡투유 9회 봤는데


내용은 별 흥미롭지 못했지만 ㅋㅋ 간만에 임수정씨 봐서 기분 좋았음.


주제가 여자에 대한 거였는데, 하아...


이런 주제를 시청할 때는 정말 시청 지도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ㅋ


여자라고 다 저런 거 아니거든여. 물론 남자라고 다 저렇지 않을 듯.


여자 언어, 남자 언어 차이에 대해 물론 이해는 가지만, 정말 다 그러하지 아니하다는 것.


근데 나부터도 여자랑 카톡할 때랑 남자랑 카톡할 때 배려라고 해야 하나? 어떻게 대꾸해야 하는지 반응이 좀 다름.


예로 나왔던 "뭐함?" 이거...ㅋㅋ


여자 언어로는 "나에게 시간을 내라-"라며? 공감은 간다. 


여자애들한테 머함? 이런 카톡 오면 일단 드는 생각이 아 얘가 지금 심심하니까 놀아달라는 건가보다 하는 생각이 먼저 듦.


그러니까, 내가 뭐하는 지가 중요한 게 아니라, 자신과 수다를 떤다든가, 놀 상태가 되어 있느냐가 중요한 거라는 생각이 듦.


그래서 "머머함" 이렇게만 보내면 안 될 것 같은 느낌이 듦. 안바쁠 때는 뭐뭐해~ 이런 것보다, 이런 대답은 건너 뛰고, "심심함?"이런 식으로 대답이 나가게 됨. 


물론 바쁠 땐, "머머하는 중인데 지금좀 바빠서 이따 바로 연락 하겠음~"하고 뭔가... 길게 답하게 됨.



근데 남자한테서 머함? 이런 카톡 오면... 바쁠 때건 안 바쁠 때건 정말 "머함"이렇게만 보내도 마음이 편함.


그냥 개인적으로 그렇다는 거임... 사람마다 반응이야 다른 게 당연함.


에둘러 말하는 거 좀 낭비라고 생각이 들고 싫긴 한데, 여자애들이랑 수다 떨다보면 어느 정도 여자언어를 알고 이해를 해야 편하긴 함. 근데 이게 소위 말하는 분위기 파악, 뒤를 읽는 스킬이라... 좀 스테미너가 소진되는 느낌은 지울 수 없음 ㄷㄷㄷ


간단 명료한 게 좋은데, 친구들 말로는 그렇게 대화하면 재미가 없다함. 무슨 재미냐고. 


사람 시험하는 듯한 말투랑, 그런데 말야, 예를 들어서, 만약에- 이런식의 대화도 소비적인 거 같아서 이런 식의 대화가 오래 되면 상황 봐서 화제를 돌리거나 .. 피하게 됨... 피곤한 건 피곤한 거드라;;;


간단 명료와 단백은 다른데... 한참 젊을 때는 그런 에둘러 말하는 게 새롱다롱 알콩달콩 밀당에는 좋을지 몰라도... 결국은 담백한 대화, 진솔한 대화가 결국은 편하고 좋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