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수전을 중간으로 똑똑 틀어놔도 부족한 역대급 한파였나 보다. 다행히 드라이기로 금방 해결이 되었는데 이참에 정리해본 내용이다. 

 

 

 

증상

난방 되고, 냉수 나오는데, 온수만 안나온다?

 

부엌 수전, 욕실 샤워기와 세면대 수도꼭지를 돌렸을 때 온수만 나오지 않는다. 냉수쪽은 물이 시원하게 나오는데, 온수는 단 한방울도 안 떨어진다.

 

처음에는 실내쪽 온수쪽 수도꼭지 쪽에 남아있는 물이 조금 나올수는 있는데, 그 물 빠지고 나면 온수쪽에서만 한 방울도 안 떨어진다는 점이 중요하다.

 

난방 상태를 살핀다. 보일러 동파 예방을 위해 보일러 난방 예약을 1~2시간으로 해놓고 잤기 때문에 난방 상태 양호하다. 보일러 표기에 에러코드가 뜨지 않고 난방은 정상적으로 돌고있는 상태.

 

 

 

 

의문점 온수는 얼었는데 냉수 왜 나오나? 어떻게?

난방이 되는데 온수만 얼 수가 있느냐? > 황당하지만, 그렇다고 한다. 뜨거울 수록 열에너지가 빠르게 옮겨가서 찬물보다 더 얼기 쉽다나..... 

 

그리고 구조상, 식수로도 사용하는 냉수는 보일러를 통하지 않는다. 수도꼭지 냉수와 온수는 배관 라인이 별개다. 즉, 온수는 얼었어도 냉수는 안 얼었을 수 있다.

 

고로, 요즘같은 혹한 날씨에 동파방지를 위해 수도 꼭지를 틀어 놓을 때는 냉수만 쫄쫄해 놓으면 안 되고, 온수도 틀어 놓는다. 수량이 중요해서 수전 중간에 똑똑으로는 부족할 수 있다고 한다. 

 

 

 

 

문제점 정리

난방 되고, 냉수 잘 나오는데, 온수가 안나오는 증상은 아래와 같이 의심해 볼 수 있다.

 

1. 찬물이 보일러로 들어가는 보일러 직수관 쪽이 얼어서 보일러에 물이 못들어감 > 직수배관 동결 의심

 

2. 찬물이 보일러로 들어가기는 하는데 보일러에서 온수 배관으로 빠져나가지 못함> 온수배관 동결 의심

 

3. 직수배관과 온수배관이 동시 동결의심

 

그런데 어디가 얼었는지 알 수가 없으니 일단 직수 배관 온수 배관 두 개를 녹이라고 한다.

 

후레시 키고 당장 보일러실 내려가기 전에 보일러 구조를 한번 보고 가자.

 

 

 

 

 

보일러 구조 난방수와 온수 흐름

정확성을 기하기 위해 보일러 사용설명서에 나와있는 그림을 첨부한다.

 

참고로, 귀뚜라미 보일러 배관이다. 보일러 기종에 따라 배관 위치는 다를 수는 있겠다.

 

여기서 알 수 있는 정보는, 온수와 난방 배관은 따로 되어 있으며 난방 순환은 온수와 별개다. 난방이 된다는 것은 난방공급배관과 난방환수 배관이 멀쩡하고, 에러코드가 뜨지 않는 이상 보일러도 정상 작동 중이라는 것이다.

 

난방도 되고 냉수는 나오는데 온수만 안나온다는 것은 보일러로 들어가는 찬물 배관이 얼었던가, 데워진 온수가 나오는 온수출구 쪽이 언 것이다.

 

 

 

 

보일러 온수배관 직수배관 찾기 배관 특징

 

본인처럼 설명서가 있으면 다행인데 없어서 어떤게 어떤 배관인지 모를때 온수 배관 찾는 방법이다.

 

참고로, 가스관은 색깔이 다르다. 건드리지 않는다.

 

 

보일러 배관 4개를 관찰해보면 2개씩 사이즈가 다르다. 

 

난방배관(난방 공급, 난방 환수)보다 급수 배관과 온수 배관이 더 가늘다.

 

4개 배관 중 가는 2개 배관이 온수배관과 직수배관(찬물 유입 배관)이다.

 

보일러로 찬물이 공급되는 직수 배관은 대부분 수도꼭지에 연결되어 있어서 알기 쉽다.

 

보일러 배관 4개 중 가는 사이즈 배관 2개 중 하나에 찬물 수도꼭지가 연결되어 있으면 그건 직수배관, 다른 하나가 온수배관이다.

 

 

 

 

보일러 배관 녹이기 주의사항 부터!!

인터넷 각종 포털, 너튜브, 온갖 지식인, 카페 정보에서 각종 정보가 나오는데, 동결된 배관 녹이기 작업에 들어가기 전에 반드시 주의할 사항이 있다. 공통사항이다!

 

1. 얼었던 컵에 뜨거운 물 부으면 깨지는 것처럼, 너무 뜨거우면 위험할 수 있다.

 

2. 보일러 근처에는 전기 콘센트 등이 있을 수 있다. 감전이나 화재 주의해야 한다. 전기가 통하지 않게 코드를 뽑거나, 장갑 등 안전 장비 갖춘다.

 

3. 물기가 남으면 언발에 오줌누기가 될 수 있다.

 

 

 

 

보일러 직수배관과 온수 배관 녹이는 방법

온갖 사례를 봤는데 성공률은 케바케 같다.

 

우선 수도꼭지를 온수쪽으로 열어 놓는다.

 

 

 

1. 드라이기로 배관 녹이기

 

주로 배관이 언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간단하면서도 비교적 안전하고 보편적인 방법이라고 한다.

 

녹일 배관의 단열재를 걷어낸다. 

 

드라이기로 배관을 녹일 때 위치는 연결부위, 즉, 보일러 아래쪽 배관이 연결된 부위부터 녹여간다. 주의할 점은 배관 파열이나 드라이기 펑, 화재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드라이기를 살살 움직여 주면서 쏘여준다.

 

차츰 직수나 온수 배관을 따라 쏘여주되, 배관선 가운데 보다는 보일러랑 연결 부위, 직수 수도꼭지 부위, 배관이 꺾여 있다면 꺾인 부위, 배관이 땅에 매몰된 부위에 중점을 둔다.

 

후기를 보니 짧게는 5분 10분, 길게는 한두시간 이상 사투하는 사례도 있었다.

 

 

 

 

2. 배관을 따뜻한 수건으로 말거나 수건에 따뜻한 물을 조금씩 붓기

 

중요한 점은 너무 물이 뜨거우면 위험하고, 수건이 너무 얇으면 번거로운 것에 비해 효과가 덜하다.

 

두툼한 수건으로 배관을 말아 따뜻한 물을 조금씩 부어서 온기로 전체적으로 녹여준다.

 

물이 흐를 정도로 붓지 않아도 되고, 옆에 양동이 두고 짜면서 바닥에 물이 흥건하지 않도록 한다.

 

 

 

 

3. 전기 온풍기, 전기히터, 라디에이터

 

각종 전기 온열제품을 사용해서 전반적으로 온도를 높여 자연스럽게 녹혀준다.

 

 

 

4. 따뜻한 물주머니나 핫팩 아이템으로 감고 덮어두기

 

온수팩처럼 따뜻한 물주머니나 손난로 등 핫팩 아이템을 해당부위에 붙여서 덮어 보온해준다. 

 

물주머니 이용시 터지지 않도록 전용 온수팩이나, 용기를 이용할 것과, 핫팩 아이템도 마찬가지로 온도가 너무 뜨거울 수 있다. 너무 뜨겁지 않게하고 직접적으로 접촉하지 않도록 한다. (동결과 동파는 다르다. 동결은 그냥 얼어있는 상태)

 

 

 

5. 전문가

 

전문 해빙기나 전문가 호출. 

 

 

 

 

온수만 얼었을 때 정리

1. 보일러 배관 4개 중에 온수와 직수 배관 찾기

 

2. 배관을 녹일 때는 동파 방지를 위해 너무 뜨겁거나 충격이 가해지지 않도록 할 것.

 

3. 배관이 녹으면 보온재로 잘 감싸기

 

4. 한파 수도 동파 방지를 위해 수도꼭지를 온수, 냉수 각각 틀어 놓기.

(기온과 주거 환경에 따라 다르지만 요즘같은 한파에는 똑똑 틀어도 어는 수가 있어서 줄줄 가는 물줄기 정도로 틀어놓으라고 한다.)

 

 

귀뚜라미 보일러 온도 조절기 운전 램프 빨강 초록 꺼짐 상태 의미

 

귀뚜라미 보일러 온도 조절기 운전 램프 빨강 초록 꺼짐 상태 의미

귀뚜라미 보일러를 사용 중인데, 온도조절기 운전 표시등에 대한 설명을 찾아봤다. 에러 표시는 안 뜨는데 운전 램프 불 들어오는 게 보일러 고장인지 정상인지 궁금할 때 참고가 되면 좋겠다.

bluesauce.tistory.com

겨울철 바깥 외부 수도 동파방지 부동전 부동수전 사용방법

 

겨울철 바깥 외부 수도 동파방지 부동전 부동수전 사용방법

겨울철 한파로 수도 동파방지를 위해 할 수 있는 것들 중 하나가 부동전을 바르게 사용하는 것이다. 부동 수전 뜻? 않는다, 얼지, 수도 장치.... 얼지 않는 수도 장치라는 뜻이다. 부동전이라고도

bluesauce.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