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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물내기용 멸치가 할인하길래 사봤다.
막상 받아보니까 주문할 때 생각했던 것보다 사이즈가 크다. 마른 멸치인데도 손가락 넓이만한 크기도 낯설었지만,
멸치 등색깔이 까매서 어쩐지 무섭다... 이것이 정상인가? 그래서 알아봤다. 국물용 멸치 특징
국물용 멸치
대멸 또는 대멸치라고도 한다. 보통 국물용(다시용)으로 사용하는데, 고추장에 찍어 안주거리로 먹거나 볶음으로도 먹는다.
그럼 어떤 멸치가 신선한 멸치인가?
위 사진은 신선한 햇 국물용 대멸치 품질 상에 해당하는 멸치 판매 사진이다.(이 멸치를 산 것은 아니고 좋은 멸치를 비교하기 위해서 찾아봤다)
특징을 보면, 겉에서 보기에 몸통은 고운 은빛이고 부스러짐 없이 깔끔한 느낌이다.
대멸치 품질 중과 비교해보면 품질 상은 비닐이 날리거나(?), 부서져 있거나, 벗겨겨 있는 부분이 거의 보이지 않은 상태인 것을 알 수 있다.
신선도가 높을수록 은빛을 띄는 것에 반해, 멸치 색이 전체적으로 누르끼리하다면 상대적으로 오래된 것일 수 있다.
또한, 건조가 제대로 된 멸치는 불쾌한 냄새가 나지 않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신경이 쓰였던 멸치 등줄기의 까만선은 원래 이렇게 생긴 게 정상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안심했다.
원래 이래 생긴 녀석들이란 걸 알았으니 이제 손질할 차례
국물 멸치 손질하기
처음이라도 국물멸치 손질 어렵지 않다.
대멸치 손질 작업의 핵심은 머리랑 내장을 떼어내는 것이다.
양이 많으면 지루할 수 있으니 작업에 들어가기 전에 좋아하는 프로나 음악을 틀어준다.
손을 깨끗이 닦고 마른 손으로 멸치 대가리 똑떼고, 배나 등을 갈라 내장뭉치를 빼주고 뼈는 귀한 칼슘 섭취를 위해 남겨둔다.
내장이 있으면 쓴맛이 난다.
똑똑 대가리를 따고 내장 파내다 보면 소소한 재미가 있다. 맨손으로 하면 멸치 냄새가 좀 배지만 씻으면 된다. 장갑이나 도구를 사용하기에는 신속도도 떨어진다.
국물용 멸치 장기보관 방법
(키친 타월을 깐)지퍼백이나 반찬통에 담아 냉동고에 보관하고 필요한 만큼 꺼내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