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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는 유통기한 내라도 우유가 상하거나 변질되었을 수 있다는 것!

 

가까운 슈퍼에서 1리터인가 900밀리짜리 흰우유를 사왔습니다. 

 

사오자마자 냉장실에 넣었다가 한 두어 시간 지났을까 한잔 따라서 한모금 마셨는데 쓴 맛이 나는 겁니다..

 

처음엔 커피 탔던 컵이라 컵을 잘못 씼었나 싶어서 다시 한모금 음미해보니 확실히 우유 끝맛이 쓴맛이 나고 아주 약하게 막걸리 같은 맛이 납니다.

 

우유가 상했나 싶어서 우유통 안을 보니까 딱히 부풀거나 몽글몽글하거나 색이 이상해보이지도 않았고 냄새도 불쾌한 냄새는 나지 않았는데 대체 왜 우유에서 쓴맛이 나지 싶어 확인해보니....

 

우유가 상하면 쓴맛이 날 수 있다고 하네요.

 

 

상한 우유 쓴맛이나 약품 맛의 정체

 

우유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우유의 단백질이 미생물에 분해되면서 펩타이드라는 쓴 맛이 나는 물질이 생성된다네요.

 

이렇게 우유에서 약품을 탄 것 같은 쓴 맛이 난다면 시큼하고 응어리지지 않더라도 우유가 변질된 것일 수 있기 때문에 먹지 말아야 한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상한 우유의 특징인 부푼 우유팩, 코를 찌르는 악취, 시큼하면서 몽글몽글 응어리진 질감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변질된 우유에서 쓴맛이 난다는 건 처음 알았네요.

 

변질된 우유의 쓴 맛은 사람에 따라서 약품의 쓴 맛 처럼 느끼기도 해서 우유에 약품을 탄 것으로 오해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약품 맛, 쓴 맛 나는 우유 변질 모양

 

 

우유가 상했는지 알려면 물에 타보라고 합니다. 신선한 우유는 쉽게 퍼지지 않고 가라앉고 상한 우유는 퍼진다는 건데요.

 

이 우유도 컵에 따랐을 때는 몰랐는데 싱크대에 따라보니 묽게 팍 퍼지면서 바닥에는 응어리진 것들이 보입니다.

 

이젠 우유팩이 겉보기에 멀쩡하고 얼추 멀쩡해 보여도 마시기 전에 항상 시음하듯 맛을 보고 마셔야겠어요.

 

 

우유 유통기한이 지나지 않았더라도 상할 수 있다

 

유통기한이 지나지 않았으니 상했을리 없다고 생각하는 소비자나 판매자가 많겠지만, 특히 여름에는 유통기한 내라도 상하거나 변질되었을 수 있다네요.

 

각종 사례들을 보니, 멸균우유, 저지방우유, 일반 우유, 분유우유(?), 등등 딱히 종류를 가리지 않고 발생하는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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