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요금 인상 청구서 연료비조정액 기후환경요금

전기요금 청구서를 보는데 평소보다 조금 더 나온 듯 한 느낌이 듭니다.

 

올해 전기요금 가스요금 인상된다든데 확인할 겸 전기요금 청구 내역을 자세히 봐봤는데요,

 

마침 작년 동월과 전기 사용량이 똑같아서 비교해봤습니다.

 

작년과 비교한 전기세 인상 청구서 내역

 

22년 6~7월 전기사용량과 21년 6~7월 전기 사용량인데요, 아래에서 보다시피 104kw로 똑같이 나왔네요.

 

 

 작년과 비교해서 전기요금은 얼마나 올랐을까요?

 

 

총 청구금액을 놓고보면 같은 용량을 사용했는데 전기요금은 작년에 비해 4천원이나 올랐더라는 겁니다. 

 

자세한 청구내역 항목을 보면, 기본 요금은 똑같은데 몇가지 청구 항목이 달라진 것이 보이는데요,

 

 

전기요금 청구서 항목별 변경 사항

 

 

가장 눈에 띄는 항목부터 봤습니다.

 

필수사용공제 축소 > 폐지

 

같은 사용량 대비 작년 약 3천원의 할인이 있었던 필수사용공제 항목이 올해는 약 1천원 할인된 것으로 확인되는데요.

 

할인 차액이 제법 큽니다. 필수사용공제란 무엇이고, 같은 사용량인데 왜 이렇게 차이가 나는 걸까요?

 

주택용 필수사용공제는 일반 가정에서 전기요금 사용량이 월 200kw 이하일 때 전기요금을 일정 부분 할인하는 혜택이었는데,

 

작년부터 할인액이 원래 월 4000원에서 월 2000원으로 축소돼었고, 올해 22년 7월부터 완전 폐지된다고 하네요.

 

 

환경비용 차감 항목 사라짐

우선 작년 이맘때까지는 보였던 환경비용 차감이란 항목은 언제 사라졌는지 이번달에는 볼 수 없었고요,

 

 

연료비조정액

연료비조정액은 원래 마이너스로 차감되던 것이 이번에는 플러스로 부과되었네요.

 

애초에 연료비조정액이 뭔지 일반 사용자는 이해하기가 어렵긴 합니다.

 

연료비조정액이란?

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른 연료비 변동액으로 산출한 연료비조정단가(3개월 단위)를 매월 고객의 사용전력량 기준으로 적용한 연료비조정요금이라네요.

 

이게 무슨 뜻인지??;;

 

우리 전기가 수입 전기라서 관세청 무역 어쩌구 이런 소리가 나오는 건가 싶어서 간단히 알아봤더니,

 

전기를 만드는 건 우리가 만들지만, 필요한 원료 즉 연료는 수입을 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기후환경요금 

기후환경 요금이라는 항목도 비용이 오른 것으로 확인되고요,

기후환경요금이란 
신생에너지 의무이행비용, 온실가스 감축비용,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석탄발전 감축비용을 말한다고 하네요.

한마디로 환경을 위한 비용이란 건데, 저 부과 기준을 올리면 전기요금이 오르는 거겠죠?

 

기본요금을 올리지 않아도 위와 같은 항목의 비용이 오른다면 전기요금이 오르게 되겠습니다.

 

 

전기요금 자동납부할인 혜택 축소

전기요금을 자동이체 하면 할인되는 자동납부할인 금액도 원래 1천원 한도에서 전기요금의 1% 할인되던 것이, 500원 한도에서 0.5% 할인으로 혜택이 줄었습니다.

 

 

전기요금 또 인상?
기본요금 인상하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각 항목을 더한 전기요금계 액수가 오르다보니 10%로 부과되는 부가가치세도 더 내게 되고, 

 

전력 기금 항목은 어떤식으로 부과되는지 모르겠으나, 아무튼 전력 기금도 더 내게 되었네요.

 

작년 동월과 비교했을 때 같은 사용량을 사용했는데도 1년새 전기요금이 적잖이 올랐습니다.

 

위에서처럼 전기세 청구서 내역을 보면 전기요금은 기본요금, 전력량요금(기준연료비), 기후환경요금, 연료비 조정요금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대부분 사람들이 전기요금 인상한다 하면 기본요금 인상하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기본요금은 그대로여도 각 항목별 조정 및 인상으로 인해서 전기요금이 오를 수 있습니다.

 

이번에 전기요금 또 인상한다는 뉴스가 났던데 어떤 항목을 얼마나 올리는 걸까요? 가스요금은 어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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