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일촌법사라는 일어 고문의 앞부분을 해석해 보았는데요

일본어 고전문 공부를 위해 앞으로 조금씩 미흡하나마 번역해 보고자 합니다.

오역이 있거나 잘못된 부분이나 부족한 부분에 대해 지적이나, 좀더 좋은 번역을 위해 좋은 의견이 있다면 글 남겨주시면서 함께 공부하는 계기가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 


---------------------------------------------------

 一寸法師

일촌법사



 中ごろのことなるに、津の国難波の里に、おほぢとうば侍(はべ)り


그리 오래지 않은 옛날, 쓰 나라(津の国-오사카 부근) '나니와'라는 마을에 할아버지 할머니살고 있었다.




うば四十に及ぶまで、子のなきことを悲しみ、住吉に参(まい)り、なき子を祈り申すに、大明神あはれとおぼしめして、四十一と申すに、ただならずなりぬれば、おほぢ喜び限りなし。やがて十月と申すに、いつくしき男子(をのこ)をまうけけり。


할머니 나이 마흔이 되도록 아이가 없는 것을 슬피여겨, 스미요시(신사)에 참배하며 아이 없음을 기도 올리니, 다이묘 신께서 이를 가엾이 여기시어, 마흔 한 살이라는 나이에 놀라운 일이 벌어지니, 할아버지는 기쁘기 그지없음이라. 드디어 열 달이 지나 사랑스러운 사내 아이를 얻음이라.





さりながら、生まれおちてより後、背一寸(いっすん)ありぬれば、やがてその名を一寸法師(いっすんぼうし)とぞ名づけられたり。年月を経へるほどに、はや十二、三になるまで育てぬれども背も人ならず、つくづくと思ひけるは、ただ者にてはあらざれ、ただ化物風情(ふぜい)にてこそ候(そうら)へ、我らいかなる罪の報むくいにて、かやうの者をば住吉(すみよし)より給たまはりたるぞや、あさましさよと、見る目もふびんなり。


그러나, 태어난 후로 키가 1촌(약 3센티미터)밖에 자라지 않아 결국 그 이름을 일촌법사라 불리었다. 세월이 흘러 어느덧 나이가 열 둘, 셋이 되도록 키웠음에도 키가 사람만 못하니, 할아버지 할머니 곰곰히 생각하메, 평범한 자가 아닌 괴물형상이니, 우리가 어떤 죄를 지어 무슨 업보로 이런 자를 스미요시(신사)로부터 받는가, 한스럽고, 보는 이들도 딱하기 짝이 없음이라.


-------------------------------------------


단어 표현


中ごろ - 그리 오래되지 않은 때

おほぢとうば-할아버지와 할머니

侍(はべ)り- 있었다(과거형 아님)

候ふ-そうろう, にて~와 함께 쓰이며 ~가 되다, ~입(습)니다

在らざる - 부정

ふびん - 안타깝다. 딱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