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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피자 비빔면 먹어봤다. 피자맛도 좋아하고 비빔면도 좋아하는 사람 눈앞에 뙇, 피자 비빔면이란 게 보였으니 사올만도 하지 ㅋㅋ 밤에 출출해서 야식 찾아 뒤적뒤적하다 먹어 봤는데...


조리 해먹기에도 그렇게 간단할 수 없다는, 궁극의 초간단! 컵라면 형태!!


뚜껑 열어 물 붓고 조리시간 4분 기다렸다가 젓가락으로 뚜껑에 구멍 뽕뽕뽕 뚫어서 뜨거운 물 버리고 가루 수프 탈탈 털어 넣어서 쓱쓱 왼쪽 오른쪽 돌려돌려 뒤집어 엎어 문딜문딜 비벼주면 끝!! 


조리 시, 주의 사항이 있는데 뜨거운 물 버릴 때 진짜 뜨거우니깐 조심할 것은 기초 중의 기초니까 패스하고,


이번에 처음 피자 비빔면을 해먹으면서 실수 아닌 실수를 해버린 것이, 바로 남은 물의 양 조절이었다.






조리 설명에는 적당량(약 6스푼)을 남기고 물을 따라 버리라고 했는데, 깜박하고, 짜빠게티? 짜장면이었나? 짜장컵라면이랑 스파게티 컵라면 먹을때처럼 물을 쫄딱 따라버린 것;; 이러면 안 된다. 가루 수프가 잘 안비벼 지므로, 피자비빔면을 먹을 때는 물을 조금 남기도록 하자. 아무튼, 그래서 다시 물을 조금 부어 넣었다;;




그리하여 쓱쓱 비벼 드디어 먹어 봤는데, 뭐랄까......




그렇다. 분말 스프에서 치즈 향이 솔솔 나긴 하는데, 이 치즈 향이 취향 타는 요소가 될듯?

고소한 치즈 냄새 좋아하긴 하지만, 뭐랄까.... 뭔가 살짝 언발란스한 느낌.... 끙....

그렇지만 이 치즈 냄새가 안 들어갔었으면 분명 심심했을 것 같은 맛인지라....


뭐랄까... 스파게티면과는 또다른 맛이긴 한데, 이... 피자비빔면의 정의가 살짝 안드로메다... 하게 느껴지는 건 나뿐인가 ㅎㅎㅎㅎㅎ

피자소스에 면을 비벼먹는 느낌이란 이런 것일까!

신세계를 개척한 농심 피자비빔면.....!

그래도 아무튼 잘 먹었음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