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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중님 하면 요즘 그런데 말입니다...로 유명(!)하지만


그런데 말입니다... 배우 김상중을 아십니까?





우와 이 사람 누구지!? 하고 김상중이라는 사람이 처음으로 각인되었던 건 개인적으로 고스트라는 드라마에서 였습니다.

1999년에 SBS에서 방송했던 고스트라는 드라마가 있어요.

장동건, 김민종, 명세빈, 박지윤, 그리고... 김상중!! 두둥!


캐스팅이 화려하죠?


당시로서는 국내 드라마로는 드문 장르였던, 무려 SF/공포 드라마였는데요.

레어한 소재인 퇴마와 로맨스도 곁들인 부분이 지금 봐도 희귀 드마라쪽에 속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1999년이 당시에 세기말이라고 해서 살짝 암울한, 불안한 그런 사회적인 분위기도 있었는데,

당시 사회분위기와도 잘 맞았었고, 특수효과가 아무래도 지금에 비하면 살짝 부실한 부분도 없지 않아 있긴 하지만 당시로서는 특수효과도 적절했고,

스토리도 나름 깔끔했고, 고스트 OST도 유명했는데 음울하면서도 분위기가 있었거든요.

무엇보다 배우들의 연기가 정말 유치한 느낌없이 드라마에 빠지게 할만했다고 할까요.


장동건, 김민종씨의 배역도 물론 멋있었지만,

김상중님! 악의 화신 같은 역할이었는데, 중후한 무게감과 카리스마가 장난 아니었다는!


제게는 김상중!하면 이 드라마 고스트에서의 연기가 제일 먼저 떠오르게 되었네요.

물론 부드러운 연기, 젠틀한 캐릭터도 좋겠지만, 정말 비현실적이면서도 현실적인 악마스러운 배역도 다시한번 보고 싶네요.

앞으로 배우 김상중님의 연기도 자주 보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