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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보내고 겜 몇 판 했는데 말이죠. 연휴라 그런 거임? 그야 원래 히오스 모토가 '아직 모른다'이긴 하지만, 연휴라 학생, 직장인, 취업준비생, 주부(?) 다들 시간이 맞아서 그런지, 아주 호흡도 제각각, 플레이 스타일도 제각각, 심지어 국적도 제각각;;(대만 유저랑도 자주 잡힘)


그런데 aos 명언 중에 그런 말이 있다죠? 다섯명이 모이면 그 중 하나는 반드시... 큼큼.. 그래요. 우리편만 제각각이 아니라 상대편도 제각각인듯, 아니 근데 제네는 왜 저럼? 이런 상황이 한둘이 아니고, 우두타이밍 아닌데 너무 노골적으로 우두를 먹길래, 저쪽이 우리 도발하나보다 조심-하고 들어갔더니 도발은 커녕, 진심으로 우두 먹다가 스틸당하고 킬당하고 멘탈 털리고;; 우리 동맹챗은 ㅋㅋㅋ와 ???로 난무하고...


추석이라고 겜을 많이 하진 못했는데,

세판 한 게임이 세 판 전부다 역전승함 ㅋㅋ 한번 역전도 아니고 엎치락 뒤치락 하다 이김; 와;;; 


그런데 세 판다 다행인게, 구멍은 있었지만, 고의트롤은 없었고, 정치충은 있었지만, 이 정치충이 오더충까지 겸하느라, 그래도 적절한 오더까지 해줘서 이겼음. 이쯤되면 정치충이라 할 수도 없겠지. 그리고 무엇보다 오픈충이 없었음!!!!


진짜 세 판다 이길줄 몰랐는데 이기고 다들 진짜 기분 좋았을듯 ㅋㅋ


영리는 어떤지 모르겠다. 하지만 히오스 빠대만큼은 전반적으로 진짜 오픈충, 대책없는 정치충, 고의트롤충만 없으면 '아직 모른다' 게임인게 장점이자 매력인듯!


경험상 게임 중에 생산적인 커뮤니케이션이 이뤄지면 확실히 역전각도 많이 나오는 것 같다. 어디어디로 와달라 가달라 봐달라하는 핑 찍는 건 기본이고, 한타떄 계속 털리면, 우리 견제만 하다 경험치 좀 따라 맞춰서 다음 한타 할때는 누구부터 보고 누구는 누구만 물고... 이런 대화까지 오가면 확실히 그 짧은 게임 내에서 조금이나마 호흡이 맞춰지는 게 느껴짐. 그런 재미로 온라인 게임 하는 거 아니겠음?


특히 히어로즈가 옆동네 롤에 비해서 한 영웅의 캐리보다 팀 전체의 호흡이 더 중요하다는 플레이 소감들이 많은데, 그만큼 팀플 느낌을 느껴보려면 괜찮은 게임 같다는...... 걸 이번 역전승을 하면서 느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