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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


읽어 본 사람도 있고 없는 사람도 있을 텐데


진중권이 그랬다던데, 해석은 자유라고.


출판사건 저작가전 감상과 해석을 강요할 권리는 당연히 없다는 것이 틀린 말 아니네 수긍은 갔다. 


하지만.


출판사가 정말 그걸 몰라서 그런 글을 올린 건 아니었을 것이고.


문제는 개인적인 감상과 해석이야 어떤들 무슨 상관이냐만,


그걸 상업화 해서 돈을 번다면?



독후감상문 써 본 적 있겠지.


책이나, 영화나, 만화나, 그림이나, 뭔들,


자유 공간에 자유롭게 해석하고 마음대로 감상글을 남기는 것은


무슨 문제랴.


다만 그걸 상업적으로 이용하면?


대중 가수 한 명이 그린 이미지가


원작을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에게 원작에 대해 왜곡된 이미지를 강하게 남길 수 있고


원작을 잘 아는 사람에게는 워낙 반전된 이미지를 던져 줌으로써


물론 충격효과를 노릴 수는 있지만, 원작을 다르게 감상하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좋지 않은 기분이 들 수 있다.


무엇보다 자기 돈벌이를 위해서 다른 작품에서 이미지를 따와 이용했다는 점이 유쾌하지 못하다.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에서 어떤 영감을 받을 수는 있어도


그걸 아이유 노래 듣는 이는 알 수 없게끔, 재창조 해야 되는 부분 아닌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