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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플레이 영상-]


전장은 까마귀 공물 맵


티리엘, 발라, 무라딘, 실바나스, 레이너

vs

노바, 머키, 아르타니스, 제이나, 스랄



가뜩이나 유리몸에 뚜벅이인 노바님이 


만피도 아니고 반피로 공물 먹으려고 갔는데


상대팀 무라딘이 망치들고 풀피로 달려나옴. 하앍! 앙대!!


머키는 노바를 지키고 사랑을 얻을 수 있....아니...이게 아니라


노바를 지킬 수 있을 것인가!




근데 노바가 분신 쓰고 요리조리 피하면서 안 죽음.


머키 없어도 혼자 잘 살았던 거 아닌가 싶어서


머무룩........


아냐.... 뭔가... 도움이 되었을 거라구! 뭔가 크게 보이진 않아도 뭔가 했을 거라구!!


머무룩...


그러고보니 이번 블리즈컨 히오스 4강 경기에서 Team DK랑 cloud9이랑 하는데


클라우드 나인이 무려 머키와 아바투르 조합을 들고 팀디케이에게서 승리를 따내었다죠


그래서 그런가 머키에 대한 인식이랄까, 비주류 영웅에 대한 맹목적인 혐오가 좀 줄어든 느낌은 드네요.


예전엔 이기든 지든 머키나 아바투르 하면 한마디 꼭 하는 사람들 있었는데,


물론 지금도 아주 없지는 않겠지만, 특히나 이번 C9의 승리는 


국내 히오스 플레이 유저 안에서는 영웅의 고착화에 대해 변화할 필요를 느끼게 되는 계기가 된 것 같네요.


자유롭고 재미를 위해 하는 게임인데, 물론 이겨야 재밌지만, 프로 게이머도 아니고 일반 유저들이 이기기 위해서 상대방에게 시작하기도 전에 욕설하고 꼴픽한다고 뭐라하고... 하나도 플러스 적인 면이 없죠.


시작하고 나서도 마음이 이미 닫혀 있어서 보조해주거나 합을 맞출 생각은 전혀 없이 자기 하고 싶은대로 하고 나서 안 되니까 꼴픽탓... 그런 스트레스 받는 분위기가 좀 바뀔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