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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식으로 매운 라면이 땡겨서 끓여본 


라면본가 아주매운맛. 


라면본가가 좋은 이유는 국물과 고기 건더기!


보통 굵기의 동글동글한 라면발에


얼큰 시원 칼칼한 국물이 딱임.


그런데 이뿐만이 아님. 


처음 라면본가를 먹었을 때 제일 마음에 들었던 건


국물도 아니오, 면발도 아니오,


건더기 스프에 들어있는 건조 고기였음.



(안경 쓰고 라면 먹으면 이렇게 보임 ㅋㅋ)


워낙 작아서 사진상에는 고기 건더기가 안보이긴 하지만.



원래 인스턴트 라면의 후레이크 고기는 갈아서 뭉친 그런 건조 고기가 흔한데,


이건 기존의 건조 건더기 고기랑 다름.


작아서 잘 보이진 않지만, 얇게 저민듯한 고기인데,


이게 아주 작지만 기존 건더기 고기랑 확실히 차별을 두고 있음.


물론, 너무 얇아서 미농지나 한지 수준이긴 함 ㅋㅋ


봉지라면이나 인스턴트 짜장면 먹을 때


후레이크 고기를 골라 건져먹는 재미가 있는데, 


기존 라면의 건조 고기가 갈아 뭉친 거라 씹을 때 도톰한 감은 더 있긴해도,


라면본가의 얇은 고기도 나름 차별화가 느껴진다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