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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스 온라인이 오픈했지요.

아직 초초초초창기지만

첫 느낌은, 온라인 게임은 가장 최근에 했던 검은 사막 분위기도 조금 나는 듯 하고,

몹 길들여서 타거나 펫으로 데리고 다니는 것은 이카루스 느낌도 조금 나고 그랬네요.

근데 그래픽 보니까 검은 사막 때도 느꼈던 거긴 한데,

맵이랄까, 지역이 무의미하게 넓다는 느낌?

오픈 월드는 좋긴 한데, 오픈 월드 자체가 의미가 있어야 하는데 그렇게까지 넓어야 하는지 의문이 생기네요.

의미 없이 넓기만 하면 그야말로 그래픽 낭비?, 자원 낭비? 그런 생각 들지 않나요.

오픈 월드인 이유가 뭐죠?

쟁?

그러려면 무제한 자유 PVP가 가능해야 하는데, 그게 불가능한 안전 보호 지대가 넓은 오픈 월드는 무슨 의미지 싶네요.

게임이 억대도 아니고 몇 백억대씩 제작비용이 드는데,

퀘스트 하느라 지나가버리는 초보지대, 안전 보호지대 같은 이런 지나가고 말 지역이 넓으면 그거 만드는 데 쏟은 그래픽이 아깝다는 생각이 드네요.

넓으면 넓은 만큼 모험이나 탐험이나 정복할 가치가 있어야 하는데, 불필요하게 이동 거리가 넓은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

게다가 자유 PVP가 가능한 오픈월드라고 해도 채널이 여럿 있으면, 오픈 월드와 자유 pvp와 채널, 이 세 시스템이 좀 안 어울리는 것 같고 시스템 낭비 같음요. 산만하고 분산된 느낌?


물론 온라인 게임은 사람이 많아야 재밌는 게임이라 다양한 취향의 유저가 두루두루 할 수 있도록 여러가지 고민을 많이 해야 겠지만, 그래도 퀘스트 동선이 있어서 초보존이 있는 게임, 그러니까 레벨이 올라가면 다시 갈 일이 별로 없는 지역이 생기는 게임에서는 그런 지역을 구현하는 그래픽들이 빛을 못 보고 아까운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