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청바지를 샀는데 허걱.

허리에 맞춰 샀더니 허벅지가 쪼이네요. ^-^

 

하아... 입으면 늘겠지 하고 하루 입고 있었는데, 다리에 피가 안통하는 느낌. 하앜

 

원래 청바지가 오래 입으면 늘긴 늘죠.

그런데 당장 다리에 피가 너무 안통하는 느낌이 들어서 입기가 불편하더라구요.

청바지 허벅지 늘리는 방법이 없을까 하다가 손으로 늘렸어요. 하앜

 

그냥 손으로 늘리니까 손도 아프고;

청바지가 물에 젖으면 좀 약해진다기에 늘리고 싶은 부위인 허벅지 부분에 앞뒤로 물을 골고루 적셔 준 다음에 다시 늘리기 시도.

 

늘어나긴 하더라구요.

 

그런데 잘 안늘어날 거라고 생각하고 너무 빡빡 세게 잡아당긴건지 좀 꿀렁꿀렁 주굴주굴하게 늘어났어요;;;

청바지를 수선에 맞기자니 그정도로 늘리고 싶지는 않고 그냥 살짝 다리통 숨쉴만큼만(?) 늘리고 싶으신 분은 한번 시도해봐도 좋겠지만, 한번에 팍팍 늘리면 일정하게 늘어나지 않아서 라인이 안예쁠 수 있으니 저처럼 손으로 청바지 허벅지를 늘리려는 분은 인내심을 가지고 꼼꼼하게 늘리도록 주의가 필요할 듯 합니다.

 

 

스키니를 산 것도 아닌데 허벅지가 저릴정도로 꽉 끼다니 ㅠㅠ 

그래도 손으로 늘려서 숨쉴만큼은 되었네요.

 

이제 그냥 편안하게 통 넓은 걸로 사야겠다고 다시금 다짐하는 기회였네요.

아... 근데 저번에 청바지 살때도 이런 다짐을 했던 것 같은데???

 

다음엔 통 넓은 일자나 세미배기로 사야지;;

 

참고로, 허리도 손으로 늘리면 약간은 늘어난다고 하네요.

단 찢어지지 않게 단추를 꼭 잠그고 잡아당겨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