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오랜만에 안경점에 갔더니 요즘은 정말 둥근테 안경이 많이 나오는 게 실감나더군. 아무리 유행이라지만 둥근 안경테는 좀 너무나 먼 것.

 

그래도 모처럼 기회니까 여러 둥근테를 시착해봄. 역시나 오버 사이즈 안경테는 좀 웃기고ㅋ 스몰 사이즈 둥근 안경테는 그나마 좀 나아 보이긴 하드라.

 

고도근시가 아니라면, 그러니까, 안경알 두꺼운 건 둘째치고 왜곡이 심하지 않다면 둥근알도 해볼까 싶었지만, 왜곡이 좀 걱정이 되어서 패스하기로 함.

 

물론 둥그스름한 테가 옆으로 긴 테 보다 왜곡이 조금 덜 하다는 의견도 있긴 한데, 그건 어디까지나 시력이 좀 덜 나쁜 사람들 얘기 아닌가 싶다.

 

무슨 모양을 하든 왜곡이 일단 없을 수 없는 고도근시라 안경알 옆으로 너무 길지 않은 사이즈가 1순위~.

 

 

이번에 적당한 가격 선에서 여러개 봤는데, 하도 둥근테가 많아서 실질적으로 선택의 폭은 넓지 않았지만, 그래도 한눈에 딱 넌 내꺼다ㅎㅎ 싶은 게 있어서 바로 선택!

 

둥근테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사각테도 아닌 그 사이 테...?

 

사이즈가 저번에 꼈던 안경테보다 마음에 듦.

 

-이번 안경 사이즈 48 17 138 (ric 3851 co1 p.flex) 

(헤라 1.74 팔만구천 안경테 십일만   십구만) -7 -5 난시 1.0? 

-저번 안경 사이즈 51 18 138

 

 

저번에 안경 사이즈가 좀 커가지고 이번에 아주 작게 44사이즈나 47사이즈로 생각하고 갔는데 이거 괜찮게 보여서 그냥 구입.

 

전에 보라색 테였던지라 이번에 갈색테로 골랐음. 검정 얇은 테가 둥근 게 이쁜게 있었는데. 세일인지 15만원 선이라서 가격도 그렇게까지 부담스럽지는 않고... 가볍고 고급스러워서 끌렸지만.. 고도근시 안경알을 생각하며 참음.. ^^

 

 

안경알은 헤라 1.76으로 골랐다. 전에는 1.67이었는데, 안경알 테가 두꺼워서 그런지 보기에는 별 차이가 안 나보이는 듯?

물론 치수상으로야 더 얇겠지만, 그냥 그러하다~.

기스 없는 새 안경알은 역시 좋군. 이번에는 좀 조신하게 다뤄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