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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히린이로 입문했을 때 레스토랑에 혼자 들어갔던 게 아니라서 주문하는 스트레스도 좀 덜했고, 분위기 적응하는데도 많이 어렵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레스토랑 장르가 AOS이기 때문에 팀운이나 팀원간에 소통 문제로 아무래도 스트레스 받는 상황이 없지는 않지만, 그래도 다른 동네보다 깨끗한 편이라고 하더군요. 제가 초반에 느끼기에도 트롤이나 부모님 안부 묻는 손님들이 많지 않았으니깐.



그래도 핵깎아 승부를 보는 치열한(?) 게임이다보니 아무래도 이겨야 재밌긴 한데.

딱 봐도 조합이나 한타 상황이나 라인 상황이 딱 암울할 때가 있기도 하죠.



. ㅇㅈㅁㄹㄷ

히린이때 히저씨들의 이 한마디 채팅이 얼마나 희망이 되던지요?! 그야말로 한줄기 빛처럼! 이 아조씨들!! 아직 이 판을 버리지 않았어!! 맛보고 아는 사람은 다 알겠지만, 역전의 히오스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타 AOS 게임에 비해 개인의 성장치나 템보다 팀원의 호흡이 크게 작용하는 게임이라죠! 다소 불리한 상황에서도 "아직모른다" 한마디로 팀원의 사기를 꺾지 않는 것. 맛있는 식사를 위한 매너쟁이 히저씨들. 

물론, 불리한 상황에서 아주 자연스럽게 지는 판도 수두룩 하지만, 그래도 던지지 않아서 역전하게 될 때는 그야말로 특급 코스 요리를 맛본 느낌!

이 맛이 히오스의 ㅇㅈㅁㄹㄷ맛이군



. 균형의 수호자

이건 꼭 히오스에 국한된 얘기는 아니겠지만, 우리 편에 좀 ... 뭐랄까... 물론 고의적인 트롤은 진짜 민폐긴 하지만, 그게 아니라 열심히는 하는데 '사람이 아닌...(--)a', 적에게 도움을 주는 '역적같은 팀원'이 가끔 있을 수 있어요. 하지만 그럴 때 이 사람을 뭐라고 하면 진짜 그게 가장 나쁜 결과를 부르는 행동이라는. 핑으로 찍어주면서 오더를 해주는 게 좋고, 간단한 채팅으로 와 달라느니 도와 달라느니 어디 가달라느니 부탁하는 것도 좋구요. 히오스 하는 사람들은 다들 알겠지만, 개인이 찌바르는(?) 플레이는 거의 불가능하고 팀 호흡이 중요한데, 어차피 프로게이머 수준이 아니고 처음 한 판 같이 돌리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합이 안 맞거나 개인적인 피지컬이 좀 떨어지거나 혹은 그 영웅 숙달도가 좀 미숙하거나 할 수 있잖아요 충분히. 그게 우리 팀만이 아니라 상대 팀도 마찬가지 거든요. 다른 팀이 보기에는 그게 나일 수도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