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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가면 꼭 사올 여행지별 기념품 리스트! 이런 거 있잖아요?

그중에서도 가까운 일본에 가면 이건 꼭 마셔보라고 하는 나름 유명한 술이 있습니다.


호로요이(ほろよい)라고 하는 산토리에서 나온 술인데,

뜻을 보면 '알딸딸함' 정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네이버 사전에 ほろよい를 치면, '얼근히 취함'

다음 사전에 치면 '조금 취함'이라고 나와있는데,

이름처럼 알콜 3퍼센트입니다. ^-^  




[-호로요이, 화이트 사워(시로이 사와)-

-알콜 3% 리큐르(발포성) 추하이(소주+하이볼)]


 맛은 의외로, 살짝 알콜 들어간 밀키스?!! 

밀키스를 아실지 모르겠는데, 학생때 잘 뽑아마셨던 캔음료 탑 3위의 음료입니다. 


참고로 2위는 솔의눈, 1위는 홍차 실론티였습니다만. 


암튼, 새로운 맛이라고는 할 수 없었지만, 그래도 맛은 있었어요.





[-호로요이 모모(복숭아)-

-알콜 3% 리큐르(발포성) 추하이(소주+하이볼)]


복숭아 맛은 좋아하지 않아서 다른 분 한번 맛보시라고 드렸는데, 

어이쿠나 맛있다며 더운 여름 홀짝홀짝 시원하게 드시더군요.



캔 디자인이 술 같지 않고 음료수 같아서 그런지, 

겉에다 '술이오!'라고 크게 적혀 있는데 

한국에 들어오면서 전혀 한글화 되지 않아서 겉만 봐서는

이게 술인지 음료인지 느낌이 잘 안오게 생겼습니다. 

디자인만 보면 아주 캐주얼하게 술을 즐길 것 같은데요.


하지만 그럴 수 만도 없는 게

원래 일본에서 호로요이는 저렴한 가격(한화 1,300~1,500원정도)에 

가볍게 즐기기 딱 좋은데


한국에 오면서 주류세가 붙어서 그런지 

아니면 수익을 위해서인지 현재 CU편의점에서는 

호로요이 350ml 1캔당 가격 3,600원에 팔리고 있더군요.


(다른 편의점에서 구매 가능한지는 모르겠습니다.)


워낙 유명한 술이라길래 반은 기념으로 

반은 반가워서 사마셔봤지만

훔~

다른 맛도 있다고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요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