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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같아서는 김민희 같이 특별한 분위기의 배우는 없는 듯 이라고 하고 싶지만, 그건 좀 팬심이 과한 것 같고.


예전엔 몰랐다가 화차 때 보고 느낌이 많이 달라졌네 싶었는데, 이번 아가씨는 그냥 김민희만 봐도 눈이득.


박찬욱 감독 영화는 쓸데없이 등장하는 신체절단씬으로 안좋아하는데, 올드보이는 최민식 배우보느라 봤다면,


아가씨는 김민희 배우 보느라...



영화 속 얘기가 그냥 현실을 빼다박은 듯?


히데코는 여배우


낭독회는 미디어


귀족들은 관객(영화속 변태 관객들처럼 본인도 아가씨를 보면서 칠렐레팔렐레 거렸으니)


히데코 이모부는 여배우로 돈버는 제작자들


그와중에 숙희야말로 히데코와 잘 어울리는 메이트로 그려저서 보기 좋았음.



근데 여x여 씬이 뭐 너무 많은 듯.


감독이 남자고 남자 관객의 판타지를 충족하고자 하는 게 훤히 보이는 것 같더라.


퀴어 영화가 아니니까 뭐 이해는 함.





다시 배우 김민희로 돌아와 보면,


새초롬하고 불안하고 약간 날카롭고 뭐 그런 볼 수 있는 매력은 다 볼 수 있었던 것 같음.


게다가 기모노라닝. 



스캔들 때문에 방송에서 홍보나 이런 걸로 많이 못봤던 거 같아서 좀 안타깝다


남의 사생활에 큰 관심은 없지만, 요즘 뭐 이혼이 흠이 되는 시대도 아니고. 나이차도 문제되는 시대도 아니고. 다만 홍상수 감독이 이혼하고 정리하고나서 김민희와 스캔들이 터졌으면 파장이 덜했을 텐데 아쉽다.


근데 김민희가 워낙 예쁘고 매력이 넘쳐서 그런가 옆에 어떤 남자가 서 있어도 다 잘어울리는 듯.


영화를 봐도 그렇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