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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그러니까 자기가 싫어지기 전에 적절한 행동을 취해'줘야' 한다.
나 좋자고 하는 거 말고 걔 좋으라는 행동을 취해 주어야 한다.
내면에서는 난 이거 싫어! 저게 좋아! 이렇게 강력하게 주장하는데
응 아냐~ 넌 이거 해야 해, 저거 ㄴㄴ 이러거나
난 이렇게 할거야! 저렇게는 안 해!! 이러는데
응 아냐~ 넌 이러이러해서 저렇게 해야해 이러면서 맨날 짓눌러버리면
결국에는 난 너 싫어!! 넌 비겁하고! 찌질하고! 내가 너란 게 정말 최악이야!! 저리 ㄲㅈ!!! 이 못난아!!!
이렇게 내부 반란이 일어난다거나
아무리 해도 너랑은 말이 안 통해. 난 이제 너한텐 아무말도 안하겠어.
이러면서 내부 욕구가 통째로 거세된다거나
... 난 이제 여기까지야...
하면서 사망에 이르게 된다거나
상황은 다양하고 많을 수 있겠다.
아무튼 자기랑 골이 깊어지면 결국 혐오로 이어지는데
자기랑 혐오하는 사이가 되어버리면 그야말로 노답이 되어버리는 이유가
이쯤에서 이야기는 다시 자기를 좋아해야 하는 이유를 알려줌 01로 돌아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