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고지서가 하나 더 날라왔는데 세무과에서 보냈네요? 세무과에서 무슨 일이지? 세금 내라는 거겠지만 뭔 세금일까 하고 열어보니, 주민세 내래요~ ^ㅁ^


1년에 한번~ 주민세 내는 달이 왔습니다.


한 5천원이었나? 하고 뜯어보니,


히이이잌!!


두배로 올랐네요.


뭐지뭐지? 싶어 검색해보니 16년도에 거의 전국적으로 주민세가 인상된 것 같아요.


복지사회를 원한다면 세금은 필수죱!!


사회에 꼭 필요한 데에 쓰이길 바라면서 세금을 내고는 있지만,


뭐랄까...


정말 잘 쓰이는 걸까... 의심이 들 때도 있죠.


게다가 이런 주민세처럼 어떤 명목이 있는 세금이 아닌 모두에게 똑같이 부과되는 세금은, 정말 어디에 어떻게 쓰이는지 궁금해도 알 방법도 없고, 그야말로 종교와도 같네요.


믿어야 하느니라...아, 정말 그 길뿐인가요...


과연 결국 요 만원 돈은 누구 주머니로 가게 될까?


가끔 세금 내면서 그런 생각을 하거든요.


꼭 필요한 곳에 쓰이면 좋겠어~ 이러면서 내면 기분도 좀 상큼하고.


누구 점심값이나 교통비로 나갈지도 모르고요.


도로 까는 벽돌 한장 값이 될 지도 모르겠고,


CCTV 달아서 범죄예방하는데에 도움이 될지도 모르겠고...


하지만 또 어쩌면... 



요즘 여러 분야에서 보편 복지와 선별 복지 논란을 볼 수 있는데요.


모두에게 똑같이 혜택을 주는 보편복지,


어려운 사람에게 더 많은 혜택을 주는 선별 복지.


본인의 세금이 어떤 복지에 쓰이길 원하시나요?


아니, 물을 것도 없나요 ^ㅁ^ 답은 나와있죠.


개개인의 상황에 따라 '나한테 좋은 복지'를 선택하고 싶을테니!


그나마, 원래 복지란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소수를 위한 사회적 안전망이었지만,


돈 내는 자가 주인인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결국... 돈 들고 큰 목소리를 내는 사람이 많은 쪽으로 바뀌지 않을까 싶네요.


어라...


삼천포로 빠졌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