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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몸뚱이가 할 수 있는 일은 점점 줄어드는데, 평균 수명 연장으로 인간의 몸뚱이를 유지보수 등 지탱하기위해서는 점점 많은 자원이 필요해지고, 그때문에 무의미한 경쟁과 불안은 끝없이 심화된다.


먹이고 입히고 씻기고 운동시키고 재우고 수리 보수하는 데에 너무 많은 정신적 소모를 필요로 하는 것 같다. 


물론 지금의 기술만으로도 전지구적으로는 음식이 없어 굶어 죽고 집이 없어 얼어 죽고 옷이 없어 헐벗을 사람이 없을 만큼 남아돌게 생산할 수 있지만, 욕심을 버릴 수 없다는 게 증명되어 왔으니, 전체적으로 인구 수가 극히 감소하는 것도 행복해지는 방법이겠다. 물론 점차적으로.  


출생률 저조하다고 문제라고 하는데, 그게 문제인 건 각각의 국가 또는 민족적 차원에서나 그렇고 전지구적 차원에서 그리고 미래 지구인 차원에서는 결국 인구수가 줄어야 쾌적할 것이다.


부실하고 부패한 국가는 자연스레 문을 닫고, 경쟁력 있는 국가가 남는 게 자연스러운 거고. 지구상 단일 국가를 형성하는 건 어떤가. 5대륙이 도시가 되고. 


이제 등장한 인공지능으로 사람이 집짓고 농사짓고 만들고 치료하지 않아도 식품 의료 주거 건강이 유지되는 것이 거의 가능할 때, 소수의 지구인이 지구차원의 단일 국가에서 먹고 입고 자고 치료에 대한 부담없이 쾌적한 지구환경을 누리며 살 때 지상 낙원이 실현되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