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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빌라나 아파트 매매할 때, 아니 물론 구옥 빌라든 주택이든 매매 시 대체 뭘 믿고 거액을 들여 사라는 건지;


아파트는 그나마 규제가 빡빡하다고는 하다지만, 우후죽순 빌라는 자재 같은 뼈대는 대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알 수도 없는데.


외국에는 주택 매입할 때 집의 안전도 부실시공 여부 등을 검사해주는 사람도 있다는데, 한국도 이렇게 주택 매매시 건물의 안전도와 내부 구조에 대해 검사해주는 제도 있어야 하지 않나.

가뜩이나 판매자 vs 구매자의 경우 판매자의 완승일 수 밖에 없는데, 한두푼 하는 것도 아닌 집을 사면서 판단할 정보가 거의 없다?

 


애초에 건축 자체가 더 철저하게 이루어지면 좋겠지만, 그게 당장 불가능하다면, 단기간부터 시작할 수 있는 뭔가가 있지 않나.


철근을 어떻게 묶었는지까지는 알 수 없더라도, 벽 두께가 얼마나 되는지, 단열, 방음재는 어떤걸 얼만큼 썼는지 구매자 입장에서 측정해주고 확인시켜주는 믿을만한 제도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건 나뿐?


분양사무실에 제3자 전문가를 두든가, 최소한 열화상카메라라도 하나 비치해두고 온도가 얼마나 되는지, 단열은 잘 되는지, 눈으로 보고 확인할 수 있게 해야 하는 거 아닌가.

 


내진, 방음, 단열 등 필수 항목을 체크 박스로 만들어서 매매때 계약서처럼 받은 뒤 이 부분에 문제가 있을시 환불(!!)가능하게 하든가.


건물이 종교도 아닌데, 믿음으로 사라고 하니.

보고 믿을 척도가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