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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라면 종류가 참 많다. 

농심 보글보글 부대찌개랑 무슨 김치 라면, 칼국수 라면인가를 각각 한 묶음씩 사왔는데,

그중에서 이 라면을 올리는 데는 이유가 있다.



일단, 절대 안티가 아니다. 모든 라면은 사랑이다!


이 부대찌개 라면도 후기를 찾아보면 거의 칭찬 일색인 걸 볼 수 있다.


본인 역시 먹을 때는 좋았다. 


면발 굵기도 취향이고, 그야 국물맛이 진짜 부대찌개까지는 아니지만, 일반 라면 먹다 심심할 때 하나씩 먹으면 색다른 맛에 먹을 만한 정도.


건더기 햄도 시각적으로 만족스럽다. 근데 건조된 건더기 햄이 솔직히 맛있는 지는 모르겠.... 그래도 시각적으로는 좋다.


근데, 라면 먹고 나서가 에바다.


처음엔 이게 무슨 냄새인가 했다.


무슨 냄새라 정의하기도 어려운, 정체불명의 냄새가...


지금까지 신상 라면은 그래도 한번씩 꼭 먹어보는 편이라고 생각하는데, 이런 라면 냄새는 처음이다. 신기할 정도. 왜냐하면 먹을 땐 냄새나는 걸 모르고 먹었기 때문이다.


먹고 나서 냄새가 나기에 처음엔 다른 데서 올라오는 냄새인줄 알았다.

그런데 두번째로 먹고 나서도 똑같아서 흠칫...

어떻게 먹을 때가 아니라 먹은 후에 냄새가 나는 거지?

 

일전에 익숙하지 않은 치즈 냄새 때문에 오해아닌 오해를 했던 그때와는 다르다.


구렸던 치즈 냄새는 결국 환상의 먹는 법을 터득한 후로 진한 풍미가 되어 돌아왔지만,(덕분에 지금은 이 치즈가 젤 맛있음)


이 라면은 대체?


편의점이나 바깥에서처럼 라면을 먹고 그 자리를 뜬다면 몰라도, 좁은 방에서 먹었다간 냄새가...


나만 이렇게 느끼는 건가? 이 라면 먹은 사람들한테 묻고 싶다 ㅋㅋ


왜 후기에는 냄새 얘기가 없지?


[치즈] 상하 체다 슬라이스 더블업 냄새 > 충격과 반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