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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와세 하스이

(川瀬巴水 かわせ はすい, 1883年(메이지 16年) 5月18日-1957年(쇼와 32年) 11月7日)


마고메의 달, 마고메의 보름달(馬込の月)

1930년(쇼와 5년) 작품.

도쿄20경 시리즈 중 하나.

하스이 본인이 살았던 마고메 전원의 밤풍경.


서슬퍼렇고 을씨년스러우면서도 막 맑게 씻어낸 듯 청정하고 어두운 밤 분위기가 생생하다.

빛뿐만이 아니라 고요한 소리와 바람까지 느껴지는 것 같다.

목판화라고 하는데, 판화가 이런 느낌이 날 수 있는 건가.


마고메의 달을 계기로 카와세 하스이 화가의 그림을 두루 찾아 봤는데,

낮풍경이나 눈 오는 풍경도 좋지만, 그보다는 야경, 

특히나 비오는 밤 풍경이 일품이라고 생각한다.


작품전이나 전시회가 열린다면 실제로 보고 싶어지는 작품들이다.


한편, 이 작가는 조선을 그린 일본 화가로도 나름 알려져 있는 모양. 

리스트:

品川 시나가와

相州 前川の雨(街道筋)마에카와의 비

大坂宗右ヱ門町の夕 오사카 소에몬초의 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