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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센스 스틱을 처음 산 후로, 취향에 맞지 않는 것도 있었지만, 의외로 기분전환과 집안 분위기에 도움이 되는 것 같아 몇 개 더 사서 간혹 사용 했었는데, 이번에 건강에 관심을 가지면서, 문득 책상 위 인센스 스틱을 보니 이제 피울 엄두가 나지 않는다.


인센스 연기 성분을 검색해 봐도 정확히 어떠한 성분이 몇 가지 포함되어 있으며 직접 흡입했을 시, 혹은 잔향만 맡았을 시, 폐와 신체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 신용할만한 정보를 찾기가 어려웠기 때문이다.


물론 인센스나 유향, 아로마 같은 향기 아이템이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면도 분명 있기에 유구한 역사(?) 속에서 살아남아 지금까지 애용되고 있는 것이 분명하겠지만,


당장에 집에서 이용하기는 좀 까다롭다.


인센스 스틱을 피우는 방법?

1) 연기를 직접 흡입하지 않기 위해 창가에 두고 피운다.

연기만 날리냐 재도 엄청 날린다ㅇㅇ

 

2) 나갈 때, 외출할 때 피워두고 와서 잔향을 즐긴다.

일단 집에 사람이 없을 때 불을 피워둔다는 것 자체가 불안하다. 그리고 나갈 때는 아무래도 문을 닫고 나가는데, 집안 공기가 환기가 안 되어서 연기(=미세먼지)가 곳곳에 박혀있을 것 같음.


그래, 아주 안전한 곳에 피우고 창문을 다 열고 나갔다 치자... 하지만 이 잔향이라는 것도, 과연 건강에 이로운 향기만 남아 있는 것일까?


몸에 해로운 연기와 이로운 잔향의 경계는 어디까지인가!


3)지금까지 사용했던 방법

창문을 열어 환기시켜두되 책상 위나 탁자 위 처럼 직접적인 바람은 맞지 않는 곳에 피우곤 했었다.

당연히 연기가 눈에 보였고, 환기는 되더라도 연기를 맡기도 했을 것이다...


뭔가 문제가 있어서가 아니고, 인센스 사용을 안티하고자는 것도 아니라, 인센스 연기 성분을 알고 싶은데 알 수 없다는 것. 그리고 알 수 없는 것을 집 안에서 장기적으로 애용해도 되는가는 생각해 볼 문제 같다.

저번에 옥시 살균제 이후로 방향제에 대해서도 조심스럽긴 했는데, 이번에 아무래도 한번 더 생각하게 되는 것 같다. 이왕이면 요리할 때도 환기를 더 신경쓰는 것처럼.

 

 

향기 제품 좋아하긴 하는데, 애초에 분부형식이나 알코올처럼 항시 증발되는 형식도 그다지 믿음이 안 가서 필요할 때만 환기하면서 피울 생각에 스틱을 산 건데.. 연기의 전성분은 무엇인지 미쳐 생각해 보질 못했다. 그리고 이로운 점과 부작용까지, 연구된 자료는 찾기가 어렵다.


아직 인도향 HEM 인센스가 두통이나 남았지만, 보류!

피우지는 못하고 서랍이나 옷장 속에 넎어 놓으면 은은한 향이 베어서 좋다는 것.

연기보다는 안심이 되어서 그렇게 사용 중


집에도 페브리즈, 사무실에 방향제, 스프레이 선크림, 천연 인센스는 괜찮나.

[인도향] HEM 스틱 방향제 프레셔스 프레그랑스 이거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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