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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었던 신경 안정제 약 떨어짐.

확실히 먹으면 좋음. 일정한, 항상성이 유지된다는 것이 얼마나 좋은 것인가. 일상생활하는데 유리한 것인가 알기 전엔 모른다.

 

저녁에 같이 장보러 가는데 나가는 길에 기분이 갑자기 떨어져서 수습이 안 됨.

 

 

 

 

 

 

근데 장보다가 평소에 전혀, 지금까지 누가 사자고 해서가 아닌 나먹으려고 안주용 지포? 어포? 쥐포? 산 건 첨인데, 보자마자 이건 사야해 이런 느낌이 팍 들어서 장바구니에 넣어두고 난 후로 이유도 없음 기분이 막 좋아지면서 마트 안에서 콧노래 부르고 로보트 춤추고 이러면서 장을 봄.

 

 

 

 

 

 

 

오는 길에서 길에서 막 뜀뛰기 하고 콧노래 하면서 집에 오는데 장보는 내내 오는 길 내내 뜀뛰고 흥얼거리다보니 집에 오자마자 기운이 쫙 빠지면서 막상 장봐온 걸 먹으려니 귀찮고 맥이 빠짐.

 

 

약 끊은 반작용인지, 약 못먹고 며칠 못자서 이런지, 설마 조울증같은 건 아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