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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리댄스... 집에서도 할 수 있는 운동이면서 층간소음까지 걱정 없는 그야말로 도심환경에 최적화된 운동아닌가 싶음.

자세히 보기 전에는 배만 흔드는 게 무슨 운동이 되겠나 그저 배꼽춤 정도로만 인식이 있었는데, 벨리댄스의 기본이라는 힙서클 힙범프 에잇서클 따라해보니 어우야 다리 근육이 뻣뻣 옆구리가 부들부들...


사막에서는 제자리에서 몸통 비틀어 추는 춤이 발달했는데 사막이라는 환경적 특성상 발디딤이 단단하지 않아 펄쩍펄쩍 뛰어다니기에 적합하지 않아서란다. 층간소음 걱정되는 도심 실내환경과 마찬가지 아니냐.

도구도 필요 없이 집안에서 하기 좋은 운동 겸 댄스.

아 좀 더 어릴 때부터 운동 하나 배울걸 벨리댄스를 이제 알았네.


벨리댄스 종류도 여럿이라 이집트, 터키 스타일 말고도 트라이벌 벨리라고 퓨전 벨리댄스가 있는데, 특히 트라이벌 벨리댄스가 멋있긴 하다. 지금은 운동으로 기초 따라하는 수준이라 댄스는 꿈도 못꾸는 게 아쉽다. 십년만 젊어 시작했어도 ㅋㅋ


듣기로는 벨리댄스가 뱃살 빼는 데 좋다고는 하는데, 내장비만이라 뱃살 빼는 것도 필요하긴 하지만, 에어로빅이나 탭댄스나 줌바댄스 처럼 격한 건 아닌라 효과가 당장 나타날 것 같진 않음. 하지만 장운동에 좋다길래 운동삼아 해볼까 함. 게다가 격한 운동이 아니라 관절이 약한 어르신들도 즐기기 좋은 것 같음. 즉, 길게 오래 할 수 있는 취미 겸 운동으로 적당한 듯.

요즘 공황 약을 안먹고 있는데, 뚫훅뚫훅 벨리댄스 음악 틀어놓고 몸 움직이고 있으면 불안증 신체화를 좀 잊을 수 있도 있고.

검색하다 우연히 남자 벨리댄서 봤는데 새삼 멋있음.. 한국엔 별로 없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