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공황장애 불안증 신체화 이후 생활에서 여러가지가 바뀌었는데, 그중에 운전이 있다.

도무지 운전대 잡을 생각을 할 수 없다. 버스나 전철 탈 때도 언제 쓰러질지 모른다는 불안에 가장자리에 서 있기도 불안. 그리고 나를 믿을 수 없는 만큼, 타인 운전자도 믿을 수 없다.

공황장애 앓는 사람이 알게 모르게 얼마나 많은지 알게 되어서 그런 것도 있고. 운전기사 조종사 등 안전에 관련된 일은 공황장애 불안증 공포증 같은 정신건강 관리는 필수고, 일반인도 정도 차이가 있겠지만 운전대를 잡는 게 불안할 정도로 공황증이나 불안증이 있으면 직접 잡지 않는 것이 베스트겠다.


평소 이런 공포감이 있어서 그런지, 이번에 김주혁씨 사고에 대해서도 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조사중이라고 하는데, 훤한 대낮 궂은 날씨도 아닌데 음주한 상태도 아니고 과속도 아니고 졸음 운전할 만한 환경도 아니라길래 먼저 들은 생각은 급작스러운 공황인가였다. 처음 발작했을 때를 생각하면 손도발도 쓸 수 없을 것이라...


주위에서는 속도 모르고 운전하라고 그러는데...

운전대 잡을 생각 못하고 나서는 인공지능 자동운전이 스마트폰처럼 상용화 일상화되길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