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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 씻는데 달팽이가 한마리 출현했다.
친환경 상추 인증인가ㅎㅎ
옛날에 학교다닐때만 해도
비온 다음엔 교정에서도 심심찮게 볼 수 있었던 달팽이
간만이구나 요녀석!


이 달팽이 종류가 뭔가요?

명주달팽이 같긴한데.


아주 잠깐 키울까?! 유혹이 들어서

달팽이 키우기, 달팽이가 좋아하는 음식, 달팽이 집꾸미기 등을 검색했는데,

달팽이는 자웅동체지만 번식을 하려면 두 마리가 있어야 한다니,

환경을 위해서는 자연에 방생하는 것이 낫겠다는 결론.


그런데 달팽이 중에서도, 식용 달팽이니, 애완용 달팽이니 하는 애들은 방생하면 생태계 위협이다!

그런 달팽이를 키우는 경우에는 끝까지 책임져야지 자연에 풀어주면 절대 안 된다는 것


그럼 이 명주달팽이 어디에 풀어줘야 하나?



습기가 많고, 먹을 풀이 많은 곳이 달팽이가 살기 좋은 환경이라고 한다.

화단이나 텃밭은 작물을 먹다가 주인한테 죽임당할 수 있고

공원 정원 같은 곳은 잔디 관리한다고 혹시나 농약같은 약품을 살포할것 같고.

그나마 내천가가 좋을 것 같다.

어두워지면 달팽이 도시락 싸줘서 풀어줘야겠다.

달팽이가 좋아하는 음식은 칼슘보충제격인 난각가루(달걀껍질 빻은 거)나,

당근, 배추, 호박 등 향 없는 채소류를 좋아한다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