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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전문가 아님. 개인 경험.
아는 사람은 아는 닭살피부 징하다.
다리 종아리 무릎 허벅지랑 등짝에 모공각화증이 있다. 등드름은 아니다.
등짝 상태는 볼 수가 없어 모르겠고 다리짝은 자주 보이는 부분이라 신경이 많이 쓰였다.
근데 요즘 좀 나아진 느낌이다. 왜지.
시간이 지나 체질이 개선되어 좋아질 때가 되어선지,
그게 아니라면 꾸준히 발라온 오일 덕 같다. 관리라고는 목욕 샤워 후 바디오일 바르는 게 전부라서.
그렇다고 매끈매끈 피부가 된 건 아니다.
닭살 피부도 정도에 따라 증상이 다양한데, 원래 멍게처럼 끝이 붉은 편이었다.
지금은 진갈색~약갈색
카메라가 후져서 자체보정돼 나왔는데
부옇게 나온 게 이정도
아는 사람은 아는 우둘두둘 갈색
그래도 많이 나아진 모양
한참 신경쓸 때는 모공각화증에 좋다는 로션이니 스크럽이니 작정하고 관리한 적도 있었다.
효과는 못보고 부작용만 있었다.
제모+스크럽 빡세게 하다 트러블난 후로는 닭살 관리고 뭐고 신경 끄기로 했다.
모공각화증 치료는 불가능한 게 아닐까 포기하면 편하다.
하지만 샤워 후 보습안하면 가렵고 살트니까 뭘 하나 발라야 하는데,
하도 스크럽질을 해대서 닭살 있는 곳이 민감성 피부가 되었는지,
바디로션류는 어지간하면 붉어지는 부작용이 있었다.
로션에 화학 성분이 여럿 들어가서 그런 것 같아 알코올, 인공 세제, 색소 또는 합성 향료 등이 없는 순수 오일을 발라봤고.
결과적으로는 이게 제일 잘 맞는 거 같다.
샤워 후 물기 있을 때 바디오일 발라주면 촉촉한 느낌이 오래 간다.
트러블도 없었다. 한 일년 지나 어느 순간부터 부들부들한 느낌 갈색으로 옅어지는 느낌이 들었다.
설마 기분 탓은 아니겠지.
원래 모공각화증에 오일은 모공을 막아서 별로라고 알고 있었는데, 오일마다 다른 것 같다?
이건 호호바오일인데, 호호바 오일이 모공각화증 개선에 효과가 있는 성분인건지,
어쩌다 효과를 보고 있는 건지는 모르겠다. 다른 사람들은 어떤지?
페이스 오일은 몰라도, 바디오일은 비싼 것도 필요 없다는 생각이다.
저렴한 가격에 믿을만한 제조사에서 만들어진 이것저것 화학성분 안 섞인 순수한 오일이면 충분한 듯.
혹시 트러블이 나더라도 어떤 오일이 안 맞는지 알기 쉽고. 물론 효과나 부작용은 케바케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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