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숭배란
학교 다닐 때 그림 그리기가 좋았다.소질도 없었고 노력도 안해서 당연히 실력을 논할 거덕지도 없는,낙서지만, 그럼에도 끄적끄적 낙서를 그리는 게 좋았다. 그땐 몰랐지만, 창작의 재미란 그런 소소한 곳에도 있었던 거다. 그냥 점, 선은 아무것도 아닌데, 조금씩 만져주면, 좀 더 뭔가 하면,사람도 되고, 동물도 되고, 상상속에만 있는, 뭔가가 되고. 아무것도 아닌 것에서 뭔가를 만들어 내는 게 재미진 거였다.그게 좋았던 거다. 뭐든 그런 것 같다. 프로젝트도 처음부터 지금까지 생각해보니정말 아무것도 아닌 것에서, 점점 여러사람의 손을 거쳐서그러면서 뭔가 만들어 지는 거.형태가 조금씩 그럴싸해 지는 거.그런 걸 보면. 보람이라고 느끼는 거겠지. 그러다 그런게 점점 중요해 지면공부를 못하거나, 일을 못하거나 하..
손가는대로
2015. 12. 20. 0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