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패신저스 이의 있소! 로맨스 모험 sf 스톡홀름 증후군 영화냐
패신저스 Passengers, 2016 영화가 최종적으로 얘기하고 싶어하는 큰 줄기는 잘 전해져 온다.인생을 (운명을 이끄는)승무원이 아닌 승객으로 비유한 것도, 흔하긴 하지만 누구나 끄덕일만 한 부분이다. 하지만, '그게 무엇이든 외로움에서 비롯된 결정은 늘 옳지 않다'는 말에 전적으로 동의하는 이들이 보기에는 초장부터 왓더?!를 외치게 되는 '이 설정(남주가 외로워서 동면 상태의 여주를 깨움)'만큼은 동의하기 어렵다. 이 설정이 불편할 수 밖에 없는 게 뭐냐면, 문제는 이 영화가 '로맨스'라는 거다. (우선, 영화 정보에는 '모험, SF'라고 나와있지만, 대부분이 '로맨스>모험>sf'라는 데 동의할 것이다.) 영화는 결국 초장에 싼 이 똥을 잘 치워서 로맨스로 승화시키자!는 식으로 전개 되어버린다.우..
감상
2017. 2. 12. 03: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