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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글에서 전기장판 대체용으로 보온용품 유단포를 구입하기까지 알아본 과정을 남겼는데, 결제하고 하루만에 유단포가 도착.

 

배송 참 빠르구요. 좋네요. 택배 상자를 뙇 열었습니다.

각각의 구성품은, 본품1, 본품 설명서1(일본어), 커버1, 커버 설명서1(일본어), 여분 고무 마킹 1

이렇게 되어 있네요.

좋아좋아하고 포장을 뜯어 보니... 음? 뭔가 잘못 본 듯한??

딱 보이는 직화금지 마크. 네???

 

직화금지(直火禁止) 마크.... 직접 가열하지 말라는 거죠. 음... 네???? 저기요???

직접 가열하지 말라니, 매번 물을 끓여 넣으라고? 눈을 의심하며, 설명서를 살펴 보았어요.

 

본품 설명서 앞면, 음.. 저온화상에 주의하라네요. 역시 일본 클라스... 일본어 몰라도 느낌적인 느낌으로 느낄 수 있도록 느낌적인 그림으로 설명되어 있네요.

 

근데 내가 찾는 건 이게 아니라구.

 

 

뒷면을 보았지요.

 

반드시 읽어 달래요! 그러면서 바로 아랫줄에 적힌 저것은?

 

 

"본 제품은 직화, IH조리기구로 가열해서 사용할 수 없으세요 호갱님.^ㅛ^"

"직접 가열하고 싶으시면 마루카 유단포 A(에이스) 제품이 있으니 그걸 사용해 주세요 호갱님. ^ㅛ^"

 

낚인거니?

분노로 일본 사이트 후기에 마루카 유단포 F 직화로 더 뒤져보니 다행히도 나 같이 낚인 고갱님께서 적잖이 있다. ^ㅛ^ 

그들도 분노의 후기를 남김 ㅋㅋㅋ

 

 

그리고 대부분 체념한듯 번거로우니 직접 가열해 쓰긴 하겠지만... 하고 뭔가 억울한 듯 마무리를....

 

아무튼 그렇댑니다. 마루카 유단포 A타입은 한국 사이트에서는 검색도 안되고 선택지도 없어서 (마루카 유단포로 검색해서 나온 건 F타입밖에 못봤거든요) 이걸 샀을 거긴 해요.

 

더 알아보면 A타입을 파는 사이트도 어딘가에는 있을지도 모르지만, 아무튼 제 눈에는 안보였고.

 

 

2.5리터, 큰 건 3.5리터나 되는데 물을 따로 끓여서 쓰려니 번거롭기도 하고, 깔대기도 필요할 것 같기도 하고 해서 그냥 거의 직접 가열하면서 쓰려면 주의해서 써야겠네요. (직접 가열하면 제품의 수명이 줄어들 수 있다네요.)

 

 

아무튼 만약 어떤 유단포든 직접 가열 하려면 열고 해야지, 뚜껑을 막고 가열하면 위험합니다.

 

시범으로 해보니 따뜻따뜻해서 좋긴 하군요.ㅎㅎ

굳이 팔팔 끓인 물 아니라도 실내에서 사용하고 특히 이불 보온용으로 충분하다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커요. 그리고 생각보다 무겁고. 물까지 차니까 무거움...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2.5리터도 아주 충분한 것 같기도 하네요.

 

그리고 예상했지만, 역시 뜨거움. 그냥 물 주전자 그 자체라고 생각하심 되겠습니다. 장갑 두장끼고 조심조심 커버 주머니에 넣었네요.

 

오노에 유단포는 안써봐서 모르지만, 뜨거운 건 비슷하지 않을까 싶네요. 두께도 홈페이지에서 본 봐야 의하면 둘다 0.5밀리였고. 

 

참고로 커버 주머니또한 지퍼식이 아니라 끈으로 여미는 형식입니다.

끌어안고 자거나 하려면 한번은 빨아야 할듯.

 

아연 유단포의 지속 시간이나 실제 밤에 이불속에서 사용했을 때 따뜻한 정도나 그런 건 며칠 써보고 후기 올려볼까 합니다.

 

마지막으로 어떤 타입이든 보온 물주머니나, 유단포 사용시 점검은 필수!

안전을 위해 사용하기 전 구멍이 뚫려서 물이 새지 않는지 물 넣고 흔들어서 꼼꼼하게 확인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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