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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더 보이스(The Voices, 2014) 정신병에 무책임한 사회 시스템

 

대만에서 벌어진 4세 여아 사건을 보고 많은 이들이 경악과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는 소식입니다. 이번 사건의 범인은 정신병 전적이 있고 정신착란으로 벌어진 사건이라는데요.

 

이렇게 욱하는 분노형 범죄나, 치밀하게 계산된 청부살인이나, 사회적 분노 표출로 인한 범죄가 아닌 정신병으로 인해 생긴 사건은 범죄자를 과연 어떻게 보아야 하는가 참 안타깝습니다.

 

그야말로 정신착란과 정신질환으로 발생한 사건은 다른 범죄와는 그 발단이랄까, 원인이 다르니까 말입니다.

 

저번에 한국의 어느 피씨방에서 벌어진 사건도 범인이 정신병력이 있었고 정신병원에서 나온 지 얼마 되지 않은 경우였다고 하죠. 

 

정신병도 잘 관리되지 않으면 타인에게 피해를 끼칠 수 있는 심각한 질병으로서 국가적인 차원에서 관리가 이루어져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메르스나 사스같은 전염병과는 약간 성질이 다르겠지만, 에이즈나 기타 타인에게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질병은 국가적인 관리가 꼭 필요하지 않습니까.

 

개인과 한 가정에만 책임지우기에는 부담이 너무 크지 않나 싶습니다. 실질적으로 꾸준한 치료와 관리가 필요한데, 가장 현실적으로 비용적인 면과 24시간 가족이 붙어서 일일이 따라다니며 행동을 제어할 수는 없는 노릇이니까요.

 

 

이러한 정신착란과 정신질환으로 비롯한 사건 소식을 들으면 문득 생각나는 영화가 있습니다. 

 

<더 보이스>라는 영화로, 물론 영화이기에 과장, 미화 등등의 영화적 기법이 사용되었습니다만, 정신질환자(조현병?)에 의한 사건을 두고 어떻게 보아야 할 것인가 생각하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심지어 영화의 배경은 한국보다 정신질환 쪽에 관해서는 사회적 시스템이 그나마 더 발달되어 있다는 선진국을 배경으로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좀더 적극적으고 다소 강제적인 사회적 대책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사회적 시스템 없이는 정신질환으로 인한 사건사고를 그나마 예방하고 더이상의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없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올해의 총선과 내년 대선이 있는데요. 세금 제발 우선 순위에 따라, 사회적 안전망을 강화하는데 꼭 필요한 곳에 우선적으로 쓰였으면 좋겠습니다.

 

있는 사람들에게 국민 세금을 자비로 선심쓰듯 쓰지 말구요. 단지 예에 불과하지만, 모든 학생에게 급식비도 지원하면 좋고, 모든 가정에 육아비도 지원하면 좋죠.

 

하지만 그렇게 키워도 문밖에 정신질환으로 위험한 사람들이 사회적 대책없이 다니고, 생계가 어려워 범죄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 그것이 안전할까요.

 

어디에 쓰이든 국민을 위해 사용되는 것이라면 찬성하지만, 세금에는 우선순위가 반드시 필요한 듯 합니다.

 

 

 

<더 보이스> 영화 리뷰

http://bluesauce.tistory.com/2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