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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에 갔다가 생 무화과가 보여서 한번 사봤다. 말린 무화과는 어디서 먹어본 것 같긴 한데 생 무화과는 먹어본 적이 없었다.


뭔 맛이지? 그전에 어떻게 먹는 거지?


무화과 먹는 법을 알아보니 꼭지를 잡고 흐르는 물에 씻어낸 다음 먹으면 된다고 한다.


주의할 점은 무화과 밑이 뚫려 있는데 물 안들어가게 씻으라고.


포도나 딸기 씻는 감각으로 씻으면 되는가 싶어 흐르는 물에 잘 씻고 나니, 껍질은 어쩐다??


껍질은 까도 되고 안 까도 된다고 한다.


게다가 무화과 자체 향때문에 벌레가 잘 안꼬인댄다.


아무튼 껍질에 영양이 많대서 씻어서 그냥 먹어보기로 함.





근데 .. 음... 첫느낌은.... ㅇㅁㅇ


예상했던 맛이 아니다 ㅋㅋ


귤처럼 새콤한 것도 아니고 포도류처럼 달달한 것도 아니고 뭐랄까....


첫느낌은 뭔가 떪떠름하고 밍숭맹숭..? 건무화과와 느낌이 다른 건 물론이고...


맛이 없다는 게 아니고 처음 맛보는 거라 낯설어서 그런거 같다.


그래서 이번엔 껍질을 벗겨내고 알맹이만 먹어보니 맛이 좀 더 괜찮음.


그렇게 하나씩 먹다보니 은근히 맛있다! 노골적이지 않은 맛 @ㅁ@ 


근데 무화과라는 이름 뜻은 꽃이 없는 과일이라는 의미인데,


실제로는 꽃 핀다고 하네? 과실 안에 피어서 눈에 보이지 않을 뿐...


자기 딴엔 열심히 꽃도 피우고 열매도 맺고 할 거 다 하는데, 졸지에 '내가 고.자라니-!'가 된 녀석..


중요한 건 눈에 보이지 않는다던 어린왕자라면 무화과라고 짓지 않았을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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