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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온 뒤 날씨 맑음. 근데 황사 및 미세먼지 나쁨이니 외출 삼가라는 뉴스가 맨날 나오는데도 솔직히 방법이 없음.
땅덩이를 떼서 이사를 갈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중국을 압박할 수 있는 미국만한 힘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럼 최소한 전국민 상대로 황사 마스크라도 무료 배포해서 의무적으로 사용하게 해야 하는데도 전~혀 조치도 없고,
무책임하고 무력하기 그지없는 뉴스 안내가 전부~.
그마저도 축소 발표하는 건 아닌지 믿을 수가 없다.
나쁜 공기에도 바깥활동 해야 하는 건 화이트컬러 데스크일 하는 사람들 아니잖아.
생업이 걸려서 바깥 활동을 할 수 밖에 없는 작업장 노동자들, 마냥 옛날처럼 물맑고 공기 맑은 줄 알고 있는 정보에 둔한 노인층들. 숨을 하루 걸러 하루씩 쉴 수 있는 것도 아니고, 황사 마스크를 날마다 빨아 쓸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그야말로 무방비, 무대책, 알아서 생존하라는 생존겜? 아니 근데, 생존겜에서도 파밍은 하게 해준다고.
다 나몰라라 내팽개쳐두고 방송에서 공약만 남발하고, 길거리에서 유세나 하고, 악수나 하고, 시장돌아다니고, 토론회에선 싸우고 비꼬기나 하고 있는 것도 이해는 간다. 대선이라고 할 수 있는 게 그것말고는 없거든.
누가 대통령 된 들, 중국에 한소리 한다고 해서 중국이 눈깜짝하기는 커녕 귓밥이나 안털어내면 다행이고.
뭐? 미세먼지 원인 중국발 황사 보다 국내 원인이 더 크다고? 어쩐지, 전국 미세먼지 지도를 보면 대게 서쪽부터 심해지는 건 기분탓.. 이라고 순진하게 생각하면 되는 부분?
제주도에선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가.
환경 문제가 이 쪼끄만 남한 땅에서만 어떻게 한다고 될 것도 아니고, 중국이 꿈쩍도 안 하는데, 지구 자전축을 반대로 돌릴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구역을 나누어서 인공 강수라도 뿌려댈 수 있는 기술력도 없고, 한반도를 떼어낼 수 있는 것도 아니니, 향후 얼마나 될 지, 황사 미세먼지에 대한 근본 대책은 없는 듯. 그냥 답 없다고 말해. 뭔가 해결책 있는 것처럼 말하지 말고.
무능을 인정하고 당장에 전국민에 마스크 무료 배포라도 하라고. 대체 뭐하는 건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