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백수인 게 괴로워서 죽는 사람이 있었다고요? 세상에나! 근데 백수가 뭐죠? 스스로 목숨을 끊을 정도로 우울한 일인가요.. 이해는 안 가지만... 그런 시대도 있었나 보네요... 이런 말 하는 시대가 오겠다. 기본소득제는 필히 도래할 수 밖에 없을 것이고. 사실 먹지도 싸지도 잠자지도 않고 쉬지도 않고 불평불만도 없고 껄끄러운 급여조정이나 협상도 필요 없는 인공지능과 인간이 일자리 싸움에서 승산이 있겠나. 나 역시도 인공지능이 먼 나라 먼 미래 얘기 아니라는 걸 사실 업계 쪽에서 몇 년 전부터 느끼고는 있었다. 인공지능에 대한 대책은 아직 이르다고만 하는데, 인공지능이 과연 인간을 기다려 줄까? 흔히 제 4의 물결, 제5의 물결이라고 하는데, 표현 한번 잘 지었다. 그야말로 물결이다. 쓰나미라고. ..
인간의 몸뚱이가 할 수 있는 일은 점점 줄어드는데, 평균 수명 연장으로 인간의 몸뚱이를 유지보수 등 지탱하기위해서는 점점 많은 자원이 필요해지고, 그때문에 무의미한 경쟁과 불안은 끝없이 심화된다. 먹이고 입히고 씻기고 운동시키고 재우고 수리 보수하는 데에 너무 많은 정신적 소모를 필요로 하는 것 같다. 물론 지금의 기술만으로도 전지구적으로는 음식이 없어 굶어 죽고 집이 없어 얼어 죽고 옷이 없어 헐벗을 사람이 없을 만큼 남아돌게 생산할 수 있지만, 욕심을 버릴 수 없다는 게 증명되어 왔으니, 전체적으로 인구 수가 극히 감소하는 것도 행복해지는 방법이겠다. 물론 점차적으로. 출생률 저조하다고 문제라고 하는데, 그게 문제인 건 각각의 국가 또는 민족적 차원에서나 그렇고 전지구적 차원에서 그리고 미래 지구인 ..
그대는 왜 시대의 흐름을 보지 못하는가. 신관 아르타니스의 탄식이 들리는 듯 하군.(윙?) 이세돌 9단과 알파고 인공지능의 대결로 떠들썩 한데.이번 기회에 인공지능의 발달 속도라든가, 현재 수준, 그리고 앞으로 인공지능이 우리 생활에 끼칠 영향까지, 다양한 생각과 의견, 그리고 가능성을 상상해 볼 수 있어서 즐겁다.사실 알파고 이전에는 이렇게까지 발전했는지 몰랐으니까. 어느 시대, 어느 문화권에도 소위 말하는 비관론자는 있기 마련이지만,이번에 화제가 된 인공지능은, 기존의 폭탄이나, 기계의 발달과는 다른 공포 아닌 공포를 주기도 하는 것 같다. 하지만 그 공포의 근거가 되는 것이 무엇인가?SF소설이나 영화, 드라마 처럼 인간을 감정적으로 즐겁게 하기 위해 만든 이야기, 혹은 누구인지 모를 사람에게서 듣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