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덥고 지치기 쉬운 여름, 비타민C로 피로회복과 항산화작용?을 기대하고 비타민씨 영양제를 샀었는데

 

먹다 얼마 지나지 않아 색이 노랗게 변색이 오는 것이었다.

 

지금까지 경험으로 봤을 때, 영양제의 변색이나, 원래 하얀 비타민씨가 노랗게 된 경우는, 

 

유통기한이 지났을 때, 보관 방법이 잘못 되었을 때(특히 통에 들어서 뚜껑을 열어 먹는 경우 냉장고에 들어갔다 나왔다 하거나 통 안에 공기 노출이 계속되면 색이 변한 경우가 있었음) 밖에 없었는지라,

 

노랗게 색이 변하는 비타민C를 계속 먹어도 되는 건지, 영양제는 건강에 좋으라고 사먹는 건데 이게 더 건강에 나쁘진 않을지 걱정이 되었다.

 

불안한 마음에 포장을 몇개 뜯어서 그나마 변색이 덜 된 하얀 건 먹고, 좀 진하게 노랗게 된 건 버리고 했는데. 그러다 보니 너무 아깝고....

 

 

이번 비타민씨 제품은 유통기한도 아직 남았고, 보관 방법도 직사광선이 닿지 않는 실온에 포장도 각기 포장이라고 해야하나?

 

한알 한알 뜯어서 먹는 포장방식이라 도대체 왜 변색이 된 건지 난감하고, 원래 색이 살짝 노랗게 되는 제품인가? 싶기도 하고 해서 구입한 곳에 문의를 넣어 보았다. 변색된 사진도 찍어서.

 

그랬더니 제조 과정에서 포장 안에 약간의 공기 노출이 있을 수 있다며, 섭취 해도 무방하나 단, 비타민씨 흡수율이 떨어진다는 답변을 얻었다. 그러면서 교환이나 반품 조치 해주겠다고 했다

 

1/3정도 먹은 제품이라(그중에 버린 게 꽤 되지만 ㅠㅠ) 교환이나 반품은 생각도 못했는데, 다행이었다.

 

 

하긴 생각해 보면 이렇게 색이 변하면 안 되는 건데 색이 변해버렸으니 마땅한 처사기도 한데, 이핑계 저핑계 대고 먼저 교환 반품 얘기를 꺼내지 않는 곳도 있을 텐데, 이렇게 먼저 안내를 해준 점이 고마웠다.

 

어차피 먹으려고 산 비타민인데, 반품하고 다시 비타민씨를 구입하기가 귀찮아서 교환해달라고 하려다가 아무래도 당장은 이 회사 제품에 대한 신용이 좀 떨어지기 마련인지라 ㅠㅠ 반품 환불을 하기로 했다.

 

좋은 제품 같은데, 변색만 없었으면 잘 먹었을 텐데, 영양제 회사에 대해서는 좀 아쉽지만, 판매처에 대해서는 대처가 매우 마음에 들어서 이곳에서 다시 구입하게 될 듯. 

 

반품 환불 과정이 신속하게 진행되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비타민씨 어디꺼 많이 드심? 추천좀 남겨주심 감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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