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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처음 사서 써봤는데, 다이소에서 5천원에 사서 몇 달간 요긴하게 잘 쓰고 있다.
그동안 집안에서 볼 수 있는 어지간한 벌레는 이걸로 한번씩 다 잡아본 느낌은 아주 만족함이다.
모기는 물론이고, 애기 파리(?), 쇠파리, 똥파리(?), 큰나방, 작은 나방 등 이 전기 파리채 하나면 다 잡을 수 있는데,
가장 좋은 점은 깔끔하다는 거. 터지거나 뭉개지지 않으니까 잡기도 좋고 처리하기도 좋다.
바퀴벌레는 안타깝게도 시험할 수가 없었던 것이, 너무 빨리 사라져서 파리채를 찾으러 이동하는 사이 사라져 있음.
예상하건데, 전기인지라 바퀴벌레도 기절할 것 같긴 하다. (->드디어 잡아봄)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예상이므로, 사용해 본 적 있으시면 알려주세요.
다른 비싼 전기 파리채는 사용해 본 적 없어서 모르지만, 아직까지는 굳이 비싼 전기 모기채의 필요성은 느껴지지 않는다.
5천원짜리 다이소 전기 모기채도 성능은 모자람이 없는 것 같다.
모기나 벌레가 전기판에 닿으면 퍼덕! 하면서 하얗게 터지는 소리 나는데, 처음엔 익숙하지 않아서 움찔했었지만,
이젠 어떤 희미하게 카타르시스가 느껴지는 것 같다.
이공계님, 이런 유용한 전기 파리채를 만들어 주어서 고마워요.
전기 파리채를 한 번도 안 써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써본 사람은 없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