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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에 있을 때 지진이 발생하면 어떻게 행동해야 하나?


아마 대부분 이게 얼마나 흔들릴까, 대피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어어어?! 하면서 멍하니 제자리에 서 있지 않을까 싶은데요.


일본은 이럴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외우다 못해 몸에 절로 익혀질 만큼 훈련한다고 하죠.



이번에 내륙 경주에 큰 지진이 있은 후로, 집 안에 있을 때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지진 발생 행동 요령에 대해 알아 봤어요.



평소에 가족들이랑 지진이 나면 어디에서 모일 것인지 안전한 대피소나 공터에서 모이기로 약속해 둘 것. 휴대전화나 통신기기가 불통이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집안에서도 슬리퍼를 구비. 지진 발생으로 떨어진 물건의 파편이나 유리를 맨발로 밟았다 생각해 보세요. 레고 밟으신 적 없으신가요? 전 어렸을 때 레고 밟았던 게 떠올랐어요. 유리를 밟아 발을 크게 다치면 한시가 급한 상황에서 이동도 어려울 것 같아요.


지진이 심하면 일단 머리를 보호! 떨어지는 물건으로부터 머리를 보호애햐 합니다. 탁자나 식탁 밑으로 들어가서 한차례 지진이 멈추기를 기다리는데, 만약 탁자나 식탁이 없을 수 있어요. 그러면 베개나 쿠션 등등으로 가능한 머리를 보호해야 한다고 해요.

 

 

 

문이 유일한 탈출구일 수 있어요. 1층일 경우에는 창문으로도 탈출이 가능하겠지만 층수가 높은 가정에서는 현관문이 유일한 탈출구일 수 있으므로 평소 현관문을 가로막을만한 거나 현관문 밖에 물건을 두어 문이 안열리는 일이 없도록 하고, 현관문과 계단통로에 유리나 큰 거울을 두지 않습니다. 지진이 나면 문을 바로 열어서 탈출구부터 확보합니다. 닫혀 있는 상태에서 문이 찌그러지면 안 열릴 수 있습니다!!! 생각해보니 중문을 단 집 많지요? 중문 유리로 되어 있지요? 지진에 썩 좋은 문은 아닌 것 같습니다. 유리보다 창호지 바른 것이 낫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아이라도 있으면 더욱 위험할 것 같네요.


화재!! 불조심해야죠! 바로 가스를 잠급니다. 


엘리베이터는 이용하지 말고 비상구를 이용합니다.




보니까 소소하게는 더 많은 행동 요령이 있는데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것 부터 정리해 봤어요.


탁자 밑으로 들어가라, 머리를 보호하라, 가스 불 잠가라, 이정도는 생각했는데, 미쳐 예상 못했던 것이 실내 슬리퍼로 발을 보호하는 거랑 입구 주변에 쓰러지거나 가로막거나 깨질만한 것 없도록 하는거. 신발장이 고정식이 아니면 고정해둬야 겠어요. 이번에 지진났을 때도 신발장이 쓰러져서 다치신 분이 계시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현관문이 닫힌 상태로 찌그러져서 안 열릴 수 있을 거라는 건 생각 못했던 부분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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