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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철이 지나고 이제 김치 얘기를 좀 하게 되는 시즌인데요.(?)
너네 김치 담궜어?/담갔어/담겄어?
이번에 담군/담근 김치 맛이 좀 어때?
헷갈리지 않으시나요?
기본형이 '담그다'로 담'구'었다나, 담'군'으로 활용될 수 없어요.
담갔어와 담근이 되는 것과 같이 활용되는 동사로 그 밖에 '문 잠갔어?'가 있겠네요.
잠그다도 역시 '잠갔다', '잠근' 상태 등으로 쓰는데요,
잠그다도 좀 헷갈리지요? 왠지 잠궜다로 쓸 것 만 같은 느낌적인 느낌.
이렇게 헷갈릴땐 똑같은 활용을 하는
절대 안 헷갈리는 다른 쉬운 단어와 짝맞춰 연상하면 굳.
"고프다"나 "나쁘다"도 똑같은 활용을 하는데요, 이런 단어는 헷갈릴 수 없잖아요.
배가 고팠어, 나빴어... 라고 활용하지, 배가 고풨어, 넌 나뿼어... 라고 하지 않으니까요?
고프다, 나쁘다, 잠그다, 담그다 다 묶어서
같다고 생각하면 헷갈리지 않으실 거예요.
???: 배가 고팠지? 김치 담갔어. 문 잠갔네? 나빴다....
이제 님들은 영원히 안 헷갈림.....ㅇㅅㅇ
- 설을 쇠다? 쇄다? 세다? 쉬다? 절대 안 헷갈리는 맞춤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