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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물쓰레기를 사료로 쓴다니...


기술발달이 잘 되어 있다고 해도, 쓰레기는 쓰레기. 퇴비라면 몰라도 동물한테 먹이로 주는 건 아니지 않음?

그렇게 멸균처리 잘 되면 사람 음식으로 만들지?


[관련기사를 보면]


16년 최근 이런 음식물 쓰레기 사료화 문제에 대해서 이런 기사가 났다.


음식물 쓰레기, 닭 사료로 수년간 공급…카드뮴 등 기준치 4배

이 업체들이 3년간 음식물폐기물 처리 위탁비용으로 지자체로부터 받은 돈은 200억원 규모에 달했습니다. 이들은 정상 처리절차를 모두 지킬 경우 처리비용이 t당 13만 원가량 들자, 이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불법 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관할 지자체 환경업무 담당 공무원들은 수사기관으로부터 불법 행위 통보를 받고도 영업정지 등 단호한 처분은 하지 않고, 형식적으로 과징금이나 과태료 처분만 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심지어 불법 매립된 폐기물을 제거하지 않았음에도 제거조치를 이행한 것처럼 서류를 작성해 업자들의 처벌을 덜어줬습니다.



근데 웃긴건, 10여년 전 음식물 쓰레기 사료화 논란에 이런 문제가 발생할 위험성을 지적하는 기사가 있었다는 것.


음식물쓰레기 ‘사료화’ 시각차 크다


농림부 “선진국은 사료화 안해” … 환경부 “사료화 큰 문제없어”

◆100℃ 이상으로 끓여도 독성 잔류 = 음식쓰레기 사료화의 제일 큰 문제점은 ‘안전성’.

음식쓰레기로 만드는 사료의 안전성 문제는 △독성·유해물질 유입 △단백질류 부패 독성 △패류독소 때문에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이런 물질은 100℃ 이상의 온도로 끓여도 독성이 사라지지 않는다.

◆“기존 배합사료 업계의 입김” = 축산물 위생을 담당하는 농림부는 ‘안전성’과 ‘효율성’ 면에서 문제가 많다고 보고 있다.


환경부는 사료화 큰 문제 없다는게 어떤 걸 믿고 없다고 하는 거지?

사료화 과정에 완벽한 신뢰와 감리감독에 자신이 있나?

왜 완벽할 정도로 기준이 높아야 하냐하면, 다름 아닌 먹는 것과 관계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해외 음식쓰레기 어떻게 처리하나


일본은 음식물 쓰레기를 따로 분리수거하지 않고 가연쓰레기로 처리한다. 퇴비화를 하든가. 일부에서 사료화 한다고는 하지만 그야말로 극히 일부일 뿐이고 이유는 당연히 비위생적이기 때문에. 


외국에서는 싱크대에서 갈아버리는 것도 있지만, 이게 한국이라는 나라에 적합한 방법인지는 모르겠고.

 

 


│음식물 쓰레기 사료화는 누가 만든 제도이고 안전은 누가 책임지는?


이 제도는 누가 만드는 건가? 난 동의 안 했고 지금도 안하는데...


이해와 동의를 얻으려면 믿을만한 근거나 사례가 공개되어야 하지 않나. 그냥, 음식물 쓰레기 사료를 먹인 돼지고기가 맛이 좋네요-이런 거 말고, 음식물 쓰레기로 만든 사료의 장단점을 신용할 수 있을 만한 자료와 함께 공개 해서 알리든가.



│현재 어떻게 처리되는 지 정확히는 알기도 힘들어


물론 각 일반 가정과 대형 식당이나 호텔 레스토랑에서 음식물 쓰레기 처리 방법이 같지는 않을 것 같다.


그런데 각각 어떻게 처리되는지 알기도 힘들다. 


분리수거 한답시고 하는데 이 음식물 쓰레기가 결국은 어떻게 되는 거지? 


사람 피곤하게만 하고 그냥 일반 쓰레기처럼 똑같이 처리되나? 괜히 처리 비용만 이중 삼중으로 드는 구조 아닌가.


음식물 분리수거도 맘먹고 하려면 프린트해서 부엌에 붙여두고 해야 하는데 이런 것 자체가 이 제도에 문제가 있다는 것 아닌가.


적절한 과정을 거쳐 퇴비화하고 에너지원으로 쓰는 것은 친환경적인 측면에서 필요하다고 보지만, 사료화만큼은 폐지하고 금해야 하지 않나.


여러 지역에서 음식물 쓰레기 사료화 하고 있거나 새로 추진하는데, 이게 단지 그 지역만의 문제가 아닌 것이, 음식물 쓰레기 사료 먹인 동물 고기나 알 등이 그 지역에서만 소비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통조림, 빵 등으로 만들어져 소비자는 알지 못하고 동의 없이 먹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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