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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수박한 통이 굴러들어와서(?) 맛있게 냠냠하고 남은 것 보관하려다가 껍질째 랩에 싸서 냉장보관하면 껍질에 붙은 박테리아, 세균번식하기 딱 좋아 비추라는 정보를 들은 후로는, 껍질 잘라 락엔락 같은 밀폐용기에 잘라 보관한다.
특히 수박 자를 때는 <수박통을 깨끗이 박박 씻어 겉에 뭍은 세균이나 박테리아가 자를때 안에까지 오염되지 않도록 한다.>
근데 수박 자르기 어렵잖음. 깍둑썰기 하면 좋겠지만 칼질이 서툴러서 숟가락으로 퍼서 한번에 먹을 작은 용기에 담기 시작했는데, 이번 수박통이 엄청 커서 통이 몇개가 나왔는지;;
옛날 옛적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 대식구라서 여름에 수박한통 쪼개면 그 자리에서 다 먹었겠지만, 이젠 뭐 대다수가 소가족 핵가족 1인가족이니 수박한통은 버겁다는 생각도 든다. 애플수박이 괜히 나온 게 아냐.
수박 냉장보관 기간도 밀폐용기에 넣었다고 오래두고 먹을 생각하지 말고 2-3일내로 최대한 빨리 먹는 게 좋은 것 같다.
개인적으로 3-4일만 지나도 맛이 좀;
수박 우유 화채로 먹으면 시원 꿀맛인데 우유 때문인지 수박은 많이 못먹는 다는 게 함정.
근데 수박이 과일인가 채소인가? 문득 궁금해져서 알아봤는데 '과채류'라고 함. 얼핏 보면 과일과 채소 사이의 박쥐같기도 하지만, '열매를 식용으로 하는 채소'이므로 굳이 따지자면 채소로 보는 게 맞는 듯.
사전:
과채-류果菜類[발음 : 과ː채류] 명사
열매를 식용으로 하는 채소를 통틀어 이르는 말. 가지, 수박, 오이, 참외, 토마토, 호박 따위가 있다. ‘열매채소’, ‘열매채소류’로 순화. 출하량 증가로 과채류 가격이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