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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나시 엑스재팬 기타 스기조 인터뷰 "히데 씨라면 이렇게 연주했겠지..."2편

 

 

[전편에 이어서...]

 

 

(...험버커 픽업을 장착한 새로운 스기조 모델이야)

 

 

-기대되는데?

 

 

-스기조: 1990년대의 X JAPAN의 소리를 의식해 만든 새로운 기타인 만큼 아마 꽤 좋은 소리를 낸다고 생각해. 신곡에 관해서는 지금의 내 스타일이라 기본적으로 엘더 기타로 연주하고 있어.

 

 

-지금의 스타일은 펜더의 빈티지로 대표되는 질감인가?

 

 

-스기조: 글쎄. 스트라토에 P90이랑 알니코 픽업을 장착해서 스트라토이지만 스트라토를 초월한 흉폭함이 있는 느낌이 지금의 내 스타일이야.

 

 

-그런데 1990년대의 엑스재팬을 재현하기 위해서는 남모를 고생이 많겠어.

 

 

-스기조: "X(엑스)"나 "紅(쿠레나이)" 같은 예전 곡의 경우에는 트레몰로유닛의 세팅도 다르게 하고 있어. 1990년대의 엑스재팬의 기타 스타일은 내 스타일과 전혀 다르거든. 단지, 행운이었던 건 고등학생 때부터 메탈리카를 비롯해 메탈을 꽤 카피했었는데, 그 회로가 내 속에 줄곧 있다는 거야. 자기현시욕이 앞서면 못 할 일이라고 생각하지만, 기타리스트로서 지금까지 할 수 없었던 것을 할 수 있다는 것, 십대시절에 본래 내가 좋아했던 것과 헤비메탈을 연주하고 싶다는 어딘가에 숨어있던 욕구가 엑스 재팬에서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것이 플레이어로서는 엄청난 행운이야. 아주 즐겁고 또 감사하다고 생각해.

 

 

-애초에 즐거움, 기쁨이 없었다면 어렵겠지.

 

 

-스기조: 괴롭기만 했을 거야. 그래서 난 히데 씨의 존재를 온전히 존중하고 계승하면서 예전 곡을 연주할 때 '히데 씨라면 이렇게 연주했겠지'라고 가능한 한 애정을 가지고 철저하게 재현하려 하고 있어. 이건 이거대로 매우 중요한 역할이라고 생각해. 게다가 10년 전이었다면 상상도 못 할법한 역할이니까.

 

 

- 자신만의 확고한 스타일을 지키면서 엑스 재팬의 스타일도 커버할 수 있는 캐퍼시티(capacity)라니, 실은 일반적인 기타리스트의 2배 이상의 캐퍼시티가 아니면 못 할 것 같아.

 

 

-스기조: 어쩌다보니 내게 그런 회로가 있었을 뿐이야.

 

 

-거기다 테크닉적인 면에서도 상당한 스킬이 필요하고 말야.

 

 

-스기조: 응, 엑스 재팬 곡은 초보자는 연주할 수 없어. 초보자에게는 무리가 있지. 동시에 돔 클래스의 경험이 없으면 그 캐퍼시티의 퍼포먼스를 따라갈 수 없고. 그렇게 생각하면, 객관적으로 봐도...

 

 

-스기조가 아니면 안 되겠네, 지금의 포지션은.

 

 

-스기조: 뭐, 이제는 이것을 하나의 운명으로 받아들이고 있어. 엑스 재팬은 전혀 내 스타일은 아니지만, 반대로 그것을 즐기고 있고, 그것에서 또 많이 배우게 되니까. 엑스 재팬에서 배울 수 있는 점이 굉장히 많아서 아티스트로서 매우 감사해.

 

***

 

인터뷰 내용처럼 초보자는 기술이 부족해서 연주하기 어렵고, 스타일이 잡혀 있는 숙련자는 자기 스타일과 다른 곡을 즐기면서 연주하기 쉽지 않을텐데, 스기조말마따나 즐거움이 있어서 계속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일본 팬들 사이에서도 스기조의 실력도 실력이지만 이런 자세를 존중하고 좋아하는 것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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