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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 집에 오는 길에 교차로 신호등 기다리는데 앞에 어떤 여고생인지 여대생인지, 학생이 아닐 수 있으니, 여자청년층쯤 되는 처자가 일렉 소프트케이스 등허리에 매고 섰는데 아 뽀대보소. 해지는 저녘 젊은 처자의 등짝에 붙은 일렉 케이스의 실루엣이란... 게다가 연습실이든, 교습소든 어딘가 일렉 메고 간다는 건, 방구석 기타가 아니란 말이렸다.



얼마 전부터 일렉기타가 그냥 사고 싶어서 결제까지 했다가 다시 결제취소했던 게 떠올랐다. 뭔가 시작하기에 자꾸 늦은 생각이 들고, 해서 뭐하나 싶고. 즐거움을 좇는다는 게 의미가 있나 싶고. 요즘 자꾸 뭘 하든 그런 생각부터 하느라 새로운 것을 시도하려는 시도조차 막는다는 것은 예전에 없던 일이다. 방구석을 지키고 있는 통기타를 처음 샀을 때처럼 예쁜 쓰레기가 될 지언정 별 생각없이 해보는 그런 시기가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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